written by. 권재찬
이제 대북결의안 채택에 찬성과 반대한 의원의 명단을 여기에 담는다. 다음 총선에 심판할 가장 명확한 자료가 될 수 있기에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지 90여 일 만에 천안함 사건 관련 국회의 대북규탄결의안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찬성 164표, 반대 70표, 기권 3표로 통과됐다. 예상대로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 의원 중에서 정장선 의원(경기 평택을)이 유일하게 기권했다.
참으로 가증스런 결과다. 이러고도 국민소득 2만불, 경제선진국인 OECD국가의 국회라 할 수 있나? 정녕 우리나라 야당의원들은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한 피침사실을 부정한단 말인가?
천안함 사건으로 제일 먼저 대북 규탄 결의안을 낸 것은 미국 의회였고, 그 다음이 유럽의회였다. 한국 국회는 제 나라 군인 46명이 죽었는데 외국보다 늦게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것도 반쪽짜리 면피용 대북결의안을. 참으로 한심스런 작태가 아닐 수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민주당의 반대 명분이다.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야당의 한 의원은 "국제합동조사단 발표는 소설"이라 했고, 또 한 의원은 정부가 북한이 했다니까 북한이 했다고 치자"라고 비아냥 거리며 반대했다. 대한민국 국군장병 46명 주검 앞에서의 말장난이나 치고 있는 대한민국 야당의원들의 비 이성적이고 정략적인 진면목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야당도 뻔히 범죄집단이 누구인지를 알 것이다. 지목하기 싫었을 뿐이다. 북한이 좋아서라기보다는 미국과 한국 정부가 싫어서일까? 2002년 연평해전 때 6명의 장병이 전사했는데도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으로 월트컵 축구 구경갔고 북한이 NLL을 침범하더라도 총을 쏘지 말라는 규칙까지 만든 장본인의 정당으로서 정통성을 계승하기라도 하겠다는 의지(?)인가?
그래서 연평해전 기념식도 치르지 않고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채 8년을 보냈단 말인가? 참으로 부끄러울 뿐이다.
같은 국민 46명이 떼죽음을 당한 사태 앞에서도 우리끼리 싸우느라고 범죄집단을 제쳐놓다니... 과연 대북결의안에 반대한 민주.민노당 의원들의 아들이 천안함에서 죽음을 당해서도 반대 했을까?
이러는 야당의원들을 누구이며 이들을 민의의 전당 국회로 보낸 유권자들은 누구인가?
북한은 지구촌에서 가장 호전적인 위험한 집단이다. 그런 적을 눈앞에 두고 적을 두둔하고 아군의 등에 칼을 꽂고 있으니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대북결의안 채택에 찬성과 반대한 의원의 명단을 여기에 담는다. 다음 총선에 심판할 가장 명확한 자료가 될 수 있기에.(konas)
천안함 대북규탄 결의안 채택 찬 반의원 명단
찬성한 의원(164명)
―한나라당(144명)
강길부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강용석 고승덕 고흥길 공성진 구상찬 권경석 권성동 권영세 권영진 권택기 김광림 김금래 김기현 김동성 김무성 김선동 김성수 김성식 김성회 김세연 김소남 김영선 김영우 김옥이 김용태 김장수 김재경 김정권 김정훈 김충환 김태원 김태환 김학송 김학용 김형오 김효재 나경원 나성린 박근혜 박대해 박민식 박보환 박상은 박영아 박종근 박준선 박 진 배영식 배은희 백성운 서병수 서상기 손범규 손숙미 신상진 신성범 신영수 신지호 심재철 안경률 안상수 안형환 안홍준 안효대 여상규 원유철 원희룡 원희목 유기준 유승민 유일호 유재중 유정복 유정현 윤석용 윤 영 이군현 이두아 이명규 이범관 이범래 이병석 이사철 이상득 이성헌 이애주 이윤성 이은재 이인기 이정선 이종구 이종혁 이주영 이진복 이철우 이학재 이해봉 이혜훈 이화수 임동규 장광근 장윤석 장제원 전여옥 정갑윤 정두언 정미경 정수성 정양석 정옥임 정의화 정진석 정진섭 정태근 정해걸 정희수 조문환 조원진 조윤선 조전혁 조진래 조해진 주광덕 주성영 주호영 진수희 진 영 차명진 최구식 최병국 한선교 허 천 허태열 현경병 홍사덕 홍일표 홍정욱 황영철 황우여 황진하
―비교섭단체(17명) 김낙성 김용구 류근찬 박선영 변웅전 이명수 이용희 이재선 이진삼(이상 자유선진당) 김을동 김정 김혜성 노철래 윤상일 정영희 정하균(이상 미래희망연대) 심
대평(국민중심연합)
―무소속(3명) 송훈석 이인제 최연희
반대한 의원(70명)
―민주당(69명)
강기정 강봉균 강성종 강창일 김동철 김부겸 김상희 김성곤 김성순 김영록 김영진 김우남 김유정 김재균 김재윤 김진애 김진표 김충조 김효석 김희철 문희상 박기춘 박상천 박선숙 박은수 박주선 박지원 백원우 백재현 변재일 서갑원 신 건 신학용 안규백 안민석 양승조 오제세 우제창 원혜영 유선호 이강래 이낙연 이미경 이성남 이용섭 이윤석 이종걸 이찬열 장세환 전병헌 전현희 전혜숙 정동영 정범구 조경태 조배숙 조영택 조정식 주승용 천정배 최규성 최문순 최영희 최인기 최재성 최철국 추미애 홍영표 홍재형
―비교섭단체(1명) 조승수(진보신당)
기권(3명) 이정현(한나라당) 정장선(민주당) 유성엽(무소속)
불참(54명) 강승규 김성조 김성태 남경필 박순자 성윤환 송광호 윤상현 이경재 이춘식 이한구 이한성 임두성 임태희 임해규 전재희 정몽준 정병국 조진형 진성호 최경환 허원제 현기환 홍준표(이상 한나라당) 김영환 김춘진 노영민 문학진 박병석 박영선 서종표 송민순 신낙균 우윤근 이석현 이춘석 정세균 최규식(이상 민주당) 권선택 김창수 이상민 이영애 이회창 임영호 조순형(이상 자유선진당) 강기갑 곽정숙 권영길 이정희 홍희덕(이상 민주노동당) 이용경 유원일(이상 창조한국당) 송영선(미래희망연대) 박희태(무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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