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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탈린 세계전략 차원서 6·25 일으켰다
기사등록 일시 : 2010-07-02 23:19:21   프린터

written by. 이현오

 

송종환 한반도에서 미국과 중국을 싸우게 해 양국을 모두 약화시키려는 세계 전략적 차원에서 한국전쟁을 일으켰다.

 

소련의 스탈린은 소련이 직접 싸우지 않고 중국을 내세우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모택동과 한반도 전쟁을 개략적으로 합의한 후 김일성에게 중국 동의 조건부 한국전쟁 개시 승인을 했고, 한국전 개전 후에는 중국을 한국전에 끌어들이기 위해 필사적 노력을 했다고 송종환 교수가 밝혔다.

 

또 김일성이 48번에 걸쳐 남침 승인 간청 전문을 보낸 후 1950년 4월 김일성이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스탈린은 변화된 국제환경" 때문에 군사력에 의한 김일성의 통일을 승인한다고 하면서 남침에 대한 최종 결정은 중국과 북한이 함께 내려야 하며 만일 중국이 동의하지 않으면 미루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측이 공개한 비밀문서를 중심으로 밝혔다.

 

송종환 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는 1일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전 국회의원)주최 제474차 조찬 강연회 초청강사로 참석해 '공산권 자료로 본 6·25전쟁 재평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6·25한국전쟁은 김일성의 남침 흉계와 스탈린의 중국을 적극 이용한 세계전략 차원에서 발생한 전쟁이라고 말했다.

 

▲ 강연 후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답변하고 있는 송종환 교수. ⓒkonas.net

 

송 교수는 이 날 몇가지 한국전쟁 발발과 관련한 학자들의 견해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6·25한국전쟁은 스탈린이 계획, 감독하고 김일성과 모택동이 주연과 조연을 맡은 전쟁"이라며 울람(Adam Ulam)교수의 "스탈린은 이미 남침 계획을 갖고 있었고, 다만 그가 승인을 하고 도움을 줄 가장 적절한 시기를 기다렸을 뿐"이라는 주장과 함께 "달리기 경주에서 경주가 출발을 위하여 구부려 기다리고 있는 선수에 의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심판이 출발신호를 함으로써 시작되는 것처럼 한국전쟁은 스탈린이 승인함으로써 시작됐다"는 말을 인용했다.

 

또 김영호(성신여대)교수의 6·25전쟁의 원인을 스탈린의 '롤백전략'을 들기도 했다. 이 롤백이론은 스탈린이 냉전 개시 이후 최초로 중국공산혁명 이후 공산세력 팽창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전략적 상황과 북한 지도부의 무력통일론을 이용해 자신의 세계 전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북한군을 이용해 미국의 봉쇄선을 대담하게 넘어서 한반도 전체를 소련의 영향권에 편입시키기 위해 한국전쟁을 일으켰다는 내용의 주장이다.

 

스탈린은 이 롤백전략에 의해 만일 미국이 만주로 침략해 올 경우 중·소 동맹조약을 발동하여 미국을 광활한 황무지인 만주로 끌어들여 미국을 약화시키고 냉전대결에서 결정적 승기를 잡고자 하였다는 것이다.

 

이어 송 교수는 스탈린이 한국전쟁을 승인한 진정한 전략적 목표는 스탈린의 중국관에 입각한 세계전략과 관련이 있다"며 "스탈린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재건을 위해 북한이 통일을 위해 남침을 하더라도 미국과의 대결이 예상되는 한국전쟁에 직접 개입할 수 없다는 변명을 내세워 6·25전쟁 개시 시기 결정 때부터 중국을 개입시키고 북한 붕괴상황에 이르자 북한을 포기한다는 마지막 카드를 제시해 중국의 참전 지원을 극적으로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스탈린이 중국으로 하여금 휴전협상을 장기화 시켜 중국의 희생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스탈린이 중공군이 한반도의 전장에서 현대전을 연구할 것을 권고하면서 휴전협상을 장기화시켜 중국 측의 희생을 강요한 것을 보면 스탈린은 중국 공산당이 그의 예상 밖으로 조기에 공산혁명을 달성하자 중국공산당 창당이후 견지해온 모택동에 대한 의구심과 아시아에서의 제2 티토 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서 중국을 약화하려는 의도로 한국전쟁을 일으켜 중국을 개입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이어 그러나 스탈린은 자신이 원하던 것과는 달리 모택동이 1949년 후반 중국 대륙을 석권하고 공산혁명을 달성하자 1950년 초 그동안 반대해왔던 북한측의 6·25한국전쟁 개시 요청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또 스탈린은 작전계획을 수립과 전쟁물자를 지원하고 다수의 군사고문단을 보내 철저한 전쟁 감독을 하면서도 미국과의 직접 대결을 끝까지 회피하면서 중국을 한국전쟁에 필사적으로 끌어들였다"며 "스탈린은 북한이 남침할 경우 미국이 개입할 것으로 보고 한반도에서 중국을 싸우게 해 양국을 모두 약화시키려는 세계 전략적 차원에서 한국전쟁을 일으켰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포럼 참석 회원들이 강연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konas.net

 

그는 한국전쟁 60주년 교훈과 관련해 러시아 측이 공개한 문서를 통해 스탈린이 한국전쟁 개시 승인, 전쟁진행 및 지원과 종전, 중국 참전 유도의 핵심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한반도 공산화 통일을 노리는 김정일 수령유일지배체제가 지속되는 한 북한의 핵무기,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 장사정포, 특수부대와 잠수함(정)등 비대칭 전력에 의한 선제공격과 속도전, 침투·국지도발은 계속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우리의 대비태세에 대한 선언적 조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한국군은 당면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의한 일촉즉발의 비상상황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응징, 보복하는 태세로 전환하였음을 내외에 선포하고, 앞으로 주적(主敵)개념을 분명히 하면서 국방예산의 대폭 증액과 국방력을 강화해 북한에 대한 실질적 억지력을 증강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보다 긴밀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 대해서는 북한을 감싸는 중국의 입장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그럼에도 한국은 지금과 같이 계속되는 북한의 군사도발이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중국의 번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중국에 계속 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60년 전 스탈린과 같이 중국이 자신의 이익과 전략적 목표만을 위해 다른 나라를 이용하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국이 북·중 혈맹의 냉전적 사고에 매달리지 말고 2008년 5월 체결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당연히 할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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