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 공공요금을 지난해수준으로 동결 운용키로 했다.
3일 시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요금동결로 인한 재정적자 누적, 유가 및 시설운영비 상승 등 영향으로 공공요금현실화 요구가 많지만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서민경제 생활과 직결되는 물가 중점관리 대상인 공공요금 11종과 개인서비스요금 49종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물가안정 대책에 따르면,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영혁신, 원가분석 등 자구노력을 통해 요금인상 요인의 자체 흡수를 강력 추진하고,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가격동향 모니터 기능 체계를 강화해 주1회 주요생필품 품목 49개(농축수산물 27개, 공산품 22개)를 대상으로 백화점, 할인마트, 전통시장, 자치구별 가격동향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에 공개했다.
자치구는 개인서비스 품목 49종(외식비 26종, 기타서비스 23종)을 주1회 조사하고, 매월 자치구별 가격안정모범업소 등을 시·구 홈페이지에 공표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할 계획이다.
취약시기인 행락철, 추석 등 특별대책기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자치구, 경찰청,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물가합동지도단속반을 편성해 매점매석, 섞어팔기, 가격담합 인상, 원산지 허위 및 미표시, 가격표시제 미이행, 부정·불량 농축수산물 유통, 기타 상거래 질서 문란행위 등을 집중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주지역 소비자물가는 1.6%의 완만한 상승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시는 물가안정 대책과 관련해 지난 1월28일과 5월4일 두차례 지방물가안정대책 실무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7월26일에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도시가스요금 조정안을 심의 평균 소매공급비용 3.49%(3.2원/㎥당)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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