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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南-北 대학생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사등록 일시 : 2010-08-12 00:14:14   프린터

written by. 이현오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남북대학생 교류 세미나 열어

 

북한에서 탈북 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 대학생과 남한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머리를 맞대 그들이 생각하는 남한의 대학생, 북한 대학생에 대한 문제, 통일 미래를 위한 역할 등 의견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한인권탈북청년연합(대표 한남수)은 11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남북 대학생 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반도 미래에 대한 남북 대학생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는 그동안 서로에게 무관심했던 남북의 학생들이 한데 모여 무엇이 문제인가를 토로하면서 또 하나의 소통의 계기를 만드는 장이었다.

 

또 이번 세미나는 남한 대학생들에게 북한인권 실상을 알려주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주기 위한 것이자 남북의 대학생들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북한인권 개선과 미래 한반도의 주역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이 세미나는 북한을 탈출한 청년들이 연합해서 만든 단체인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대표 한남수)이 처음으로 기획한 것으로 탈북자 2만명, 탈북대학생 1천명이 넘어서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온 것으로 평가되었다.

 

▲ 11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반도 미래에 대한 남북 대학생 역할'을 주제로 한 남북 대학생 교류 세미나.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이번이 1회다. ⓒkonas.net

 

탈북청년연합 측이 이 날 배경 설명에서도 밝혔듯이 탈북자들의 남한 정착 생활 10년을 평가하고 북한인권활동과 통일에 대한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고 서로간의 이질감을 해소함으로써 통일을 향해 나아가고, 통일후의 한반도에서 새로운 아젠다를 찾아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 날 세미나에 참석한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은, 남북이 안고 있는 갈등과 마찬가지로 남북의 대학생도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인간존재의 근본 가치로 돌아가면 우리는 역시 하나"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지난 6·2지방선거 과정에서 구 의원 공천과정에서 발생했던 예를 들면서 "아직도 우리사회의 주류사회로 탈북민들이 들어가는 게 쉽지 않다는 것 잘 안다"며 "하지만 관용과 인내로 남쪽의 장벽이나 오해로부터 참아내면서 스스로가 주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성과는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북 10년째를 맞고 있다는 자유북한방송 대표인 김성민 대표는 우리사회에서 겪고 느끼는 실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넘어 좌절감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10년 전 남한으로 왔을 때는 한반도 통일에 대해 무지개 빛으로 다가오기도 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10년 동안 한국에 살면서 햇볕정책으로 많은 사람을 혼란케 하고 우리들의 정체성마저 혼란스럽게 해 통일의 길이 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소회를 토로했다.

 

이 날 세미나는 남한 대학생 3명, 탈북 대학생 3명 등 6명의 남녀 대학생이 참여해 발제와 토론을 벌였는데, 방청석에는 많은 탈북대학생들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 탈북학생인 주성일 연세대 대학원생. ⓒkonas.net

 

발제에 나선 주성일(연세대 대학원) 백두한라회 회장은 '탈북대학생들의 10년을 말하다' 주제발표에서 10년 전 탈북자들의 한국으로의 입국 본격화와 함께 탈북대학생들의 숫자도 증가하였다 며 "탈북대학생들 역시 곳곳의 캠퍼스에서 많은 어려움에 도전해 왔다고 볼 수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꿈을 향한 탈북대학생들의 학문적 열정은 10년 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한 대학생에 비해 '진학준비나 전공선택의 어려움과 기초 학력부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일부 대학의 경우 자퇴비율이 48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현저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래 통일세대의 주역으로서의 역할도 제시했다. "남과 북을 경험하고 학업을 통해 선진기술과 지식으로 무장된 탈북청년들이야말로 통일 시대의 주역이며 통일한반도의 리더라고 할 수 있겠다"며 "어떤 방식이든 통일은 우리가 맞이해야 할 분명한 시대적 흐름이며 탈북청년들은 통일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는 통일세대"라고 힘주었다.

 

주 군은 "우리가 바라는 통일은 강제에 의한 무력통일도 일방에 의한 흡수통일도 아닌 독재가 붕괴되고 사회주의체제가 민주의 시장경제로 편입되는 선순환적 통일로 남북한 주민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행복을 영위하는 평등의 통일이다"고 통일방안과 통일후의 모습도 함께 그리기도 했다.

 

                                   ▲ 세미나에 참석한 발제자와 토론자들. ⓒkonas.net

 

 윤주용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대표는 '북한인권문제를 바라보는 대학생들의 인식'에 대해 "현 사회 대학생들은 북한에 대한 교육을 받아 본 적이 거의 없고, 설사 교육을 받았다해도 평화와 통일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하에 사실과는 전혀 다른 북한사회의 현실을 전하는 왜곡된 교육만이 존재할 뿐"이라며 "이런 잘못된 교육은 교육을 하지 않는 것만 못하는 효과를 가져올 뿐"이라고 잘못된 대학 내 교육사정을 지적했다.

 

박은아(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사무국장, 연세대) 양은 '남북한 대학생들의 연대와 활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발표하면서 탈북 대학생을 보는 남한 학생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며 "하나는 북한에 대해서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친구가 되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외국인처럼 취급하고 무관심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전자보다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다고 밝혔다.

 

박 양은 또 남한대학생들이 탈북대학생에 대해 무관심한 이유를, 통일문제와 북한문제에 대한 회의감과 무관심이 탈북대학생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했다. 또 이런 현상에 대한 원인으로 이른바 '88만원 세대'를 들며 취업으로 연계시키기도 했다.

 

이어 양 대학생들의 연대와 활동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첫째가 통일이기 때문이고 다음이 한반도의 진정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한이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당위론을 강조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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