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07일토요일
                                                                                                     Home > 종합
  국가기관이 이래서야 되겠느냐?
기사등록 일시 : 2010-08-13 23:49:16   프린터

written by. 이현오

 

예비역 영관장교연합회, 임태희 대통령실장 앞으로 탄원서 보내

 

이승복 사건 역사복원 운동을 비롯해 '제주 4 3사건 진상 재조명' '일제 강제 징용자 1천여명 학살 매장 천인갱(天人坑) 위령사업' 의 국가적 지원 등을 건의하며 추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영관장교 연합회(회장 권오강, 예비역 대령. 이하 영관장교연합회)가 최근 임태희 대통령실장 앞으로 이 사업을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바라는 탄원서를 보냈다.

 

(예)영관장교연합회가 최근 새로 임명된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탄원서를 발송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해도 여러 차례에 걸쳐 국회와 감사원, 그리고 정부 각 부처에 이 단체가 민간주도로 시행하고 있는 행사로는 한계가 있어 국가의 지원이나 관 주도의 조사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의를 했지만 각 기관마다 소위 말하는 문서의 '핑퐁'(이첩) 으로 정부 스스로의 권위를 실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예)영관장교연합회는 김대중 정부 때인 지난 2000년부터 10년 째 매 12월9일이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의 주인공인 이승복 군 추모행사에 참석하며 관계 요로를 통해 이승복 사건의 진실 알리기와 역사복원을 위한 활동을 꾸준하게 펼쳐왔다.

 
 

▲ 권오강 (예)영관장교연합회장. 오른쪽은 천인갱 1천여명 동포들의 원혼을 달래는  영령봉안식을 거행한 인천 용주사 주지 혜월 이상연 스님. ⓒkonas.net 
 

또 한편으로는 일제에 의해 중국 해남도에 강제 징용돼 일본군 군수공장에서 강제 노역하다 1945년 해방 직후 조국이 '해방'된 사실도 모른 채 잔인하게 학살된 1천여명 동포의 위령제 봉행과 회원들이 제주 4.3평화기념관을 방문해 왜곡 표기된 영상물 바로잡기 촉구 등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런 일련의 사안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정부 기관들이 관련 내용을 떠넘기기 식으로 나옴에 따라 이번 대통령실장에게 보낸 탄원서에서 정부와 국회 등 각 부처간 파생되는 업무의 책임회피성에 크게 실망한다고 밝힌 것이다.

 

실제로 예비역 단체인 영관장교연합회가 주도하고 있는 여러 행사들이 제도나 예산 면에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해 수차에 걸쳐 건의를 했으나 그 때마다 유야무야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제 징용자 1천여명이 생매장되거나 잔인하게 학살된 천인갱 사건과 관련해서는 현재 인천소재 용주사 주지인 혜월 이상연 스님과 함께 2005년 3월 중국 현지를 방문해 폐허화되다시피 한 매장지를 확인하고 온 뒤 정부 각 부서에 사실을 알리고 현장 조사 등을 요구했다.

 

그러는 한편으로 영관장교연합회는 용주사 혜월 스님의 도움으로 천인갱 영령을 위한 1천벌의 영령복을 제작해 영령봉안식을 치러 이역만리에서 비극적으로 희생된 동포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매년 추모행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이 단체가 국가기관에 대해 이런 내용과 관련한 사건 조사 요청이나 지원 건의를 했음에도 탄원서에 대한 각 기관의 회신 내용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일례로 감사원으로부터 돌아온 회신은 "국무총리실에서 조사할 사항임으로 국무총리실로 하여금 조사 처리하고 결과를 회신토록 하였음" 이라고 통보해 왔으며, 다시 국무총리실 회신엔 "소속기관인 일제 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진상규명위원회에서 처리, 답변토록 이송하였음" 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또 국회사무처 회신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송부하였음" 으로, 그리고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희생자지원위원회 회신은 "09년도 예산이 이미 확정되어 지원이 어려우며 전 지역에 대한 위령제 예산지원은 당 위원회에선 불가함" 으로 통보됐다.

 

10일 기자와 만난 권오강 영관장교연합회 회장은 "국가가 하는 일이 너무 많아 일일이 국민이 요구하거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기에 손이 부족할 수도 있고, 여러 부분에 걸쳐 손을 댈 수 없을 경우도 있을 것" 이라고 애써 목소리를 낮추면서도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우리 단체가 보낸 탄원서에 대한 회신내용이 이것이 전부"라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소통을 강조하는 정부와 대통령실장이 이 문제에 대해 적극 검토해 조치해 줄 것을 요망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예)영관장교연합회가 바라는 것은 천인갱의 유해발굴과 유해 봉환 및 현지 위령비 건립 천인갱 위령사업 예산지원 인천소재 용주사의 임시 천인갱 영령안치소 지정 일 정부와 협의, 해남도의 강제징용자 신원 확인 등을 청원했다.

 

한편 2002년 군인연금법 재개정 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는 (예)영관장교연합회는 이번 탄원에서도 "군인연금은 군인의 특수성을 인정해 군의 사기를 고려, 공무원연금과 반드시 차별화 되어야 한다"며 "군인연금을 하향조정해서는 안 된다"며 이와 관련한 내용을 덧붙였다.     (konas)

kDN 뉴스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5876 인천지역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선정 임영화 기자 2010-08-20
5875 6·25국토대장이 저희를 성숙케 했습니다 kDN 뉴스 2010-08-20
5874 이윤상 박사 논문 식용피 기능성 성분 다양 밝혀 류인석 기자 2010-08-20
5873 다시 커진 4대강 사업 논란... kDN 뉴스 2010-08-19
5872 利敵 구성원 단체 제거 위한 실효성 있는 관계법 제정 시급하다! kDN 뉴스 2010-08-19
5871 김성만 軍작전 각군 총장이 지휘해야 kDN 뉴스 2010-08-19
5870 우리 경제와 외교 위기 불러오는 이란 제재 중단해야 kDN 뉴스 2010-08-19
5869 인권보장 위한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선 정승로 기자 2010-08-19
5868 대우건설 KCC건설 극동건설 등 하반기 채용 잇따라 김제일 기자 2010-08-19
5867 전국 사립유치원비 평균 313,000원 이다 이정근 기자 2010-08-19
5866 김미화 언론사 계좌까지 압류하다니! kDN 뉴스 2010-08-19
5865 부적격 공직후보자 사퇴 및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 kDN 뉴스 2010-08-18
5864 PD수첩은 MBC경영진의 것이 아니다 kDN 뉴스 2010-08-18
5863 즉각적인 응징보복이 좌경화를 막는다 kDN 뉴스 2010-08-18
5862 시민과 함께 거듭나는 노동조합이 되기를 기대하며 리강영 기자 2010-08-18
5861 MBC 김재철 사장 PD수첩 불방 지시 방송쿠데타 kDN 뉴스 2010-08-18
5860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으며 kDN 뉴스 2010-08-18
5859 사설탐정식 정치청문회 없어져야할 폐습! kDN 뉴스 2010-08-17
5858 모병제(募兵制) 검토해야 kDN 뉴스 2010-08-17
5857 국보법 사수 서정갑 등 5인 항소심 2년만에 재개 김형근 기자 2010-08-17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728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