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21일수요일
                                                                                                     Home > 종합
  모병제(募兵制) 검토해야
기사등록 일시 : 2010-08-17 19:09:17   프린터

written by. 김성만

 

정치권의 포퓰리즘 패해 현실화..복무기간을 18개월에서 21-24개월로 환원은 사실상 불가능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 총괄점검회의가 2010년 8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우리 국가 전반의 안보태세 강화를 위한 30개 과제를 최종 결의했다.

 

이상우(72) 총괄점검회의 의장은 12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병(兵) 복무기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병력 감축과 맞물려 병력의 질을 좌우하는 병 복무기간 단축도 이번에 검토가 이뤄졌나?" 물음에 대해 "18개월 병 복무로는 군대가 필요로 하는 적정한 병력을 확보하지 못한다. 인력자원 감소로 소요병력을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최소한 24개월은 돼야 한다.

 

개인한테는 부담이 더 갈지 모르지만 군으로 봐서는 숙련된 병사를 유지하려면 최소한 24개월은 돼야 한다. 병 복무기간이 짧아지면 우수한 학군장교나 학사장교들도 확보하기 어려워진다. 군의관도 확보 못한다. 보통 문제가 아니다. 정치인들이 인심 쓰느라 18개월로 줄였다. 이렇게 무책임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소식통은 정치적으로 매우 예민한 사안이어서 이 대통령이 이 같은 건의를 그대로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며 "현 상태 중단, 즉 21~22개월 정도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병 적정 복무기간은?

연구기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육군의 경우 전투력 유지를 위한 최소 복무기간이 보병과 포병 22개월, 통신 23개월, 기갑과 정비는 25개월이 필요하다. 해군·공군은 기간이 더 필요하다. 해병대는 육군과 같다.

 

복무기간을 18개월에서 21-24개월로 환원할 수 있겠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이렇다. 2009년 11월에 국회 국방위에서 일차 논의되었던 일이다. 당시 국방부는 검토 의견서에서 복무기간을 6개월에서 2-3개월 단축할 경우 전투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국방개혁 추진 시 예상되는 추가병력 소요에 대응할 수 있다, 2021년 이후 병역자원 부족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복무기간 단축을 중단할 경우 정치적·사회적 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정치적 부담, 야당의 반대 등으로 인해 발의법안이 폐기되었다.

 

이와 같이 한번 축소된 것을 환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장기 복무를 원하는 젊은이가 어디에 있겠는가? 젊은이의 가족들도 같은 마음이다. 과거 참여정부(2003.2-2008.2)는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많은 이득을 보았다.

 

참여정부는 2003년에 2개월을 단축했고, 2007년에 추가로 6개월 단축 조치했다. 전형적인 포퓰리즘(Populism, 인기영합주의)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정치의 수준이다. 정치권은 국가안보는 뒷전이고 정권창출에만 혈안이다. 당시 우리 군은 복무기간 단축 위험성을 알면서도 반대하지 않았다. 예비역 단체들의 의견도 묵살했다.

 

2012년은 선거의 해다. 4월에는 총선이, 12월에 대선이 있다. 정치권이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복무기간 추가단축을 공약하는 정당이 유리할 수 있다. 아예 모병제를 들고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이번 가을 국회에서 복무기간 연장을 논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법률상 6개월 이내의 기간 조정은 국회 논의 없이 국무회의 심의로 가능하다.

 

그러나 국방부는 육군 기준으로 18개월로 단축되는 병사 복무기간을 21~24개월로 연장하는 문제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 "국방부 차원에서 연장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8월 16일 밝혔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같이 밝힌 뒤 "군 복무기간 연장 문제는 작년에 거론됐다가 국회에서도 좌절된 적이 있다"며 "(연장문제를) 정책적으로 결정하려면 많은 고비가 있을 것이며 정치적인 결단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주무부서인 국방부가 부정적으로 보는 상황에서 기간 환원은 여건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병제에 대한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 징병자원의 감소, 북한 군사위협의 증가, 北급변사태 가능성, 중국의 해상패권 추구 등을 고려할 때 24개월 복무기간 환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없다. 따라서 하루 속히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모병제 도입은 청년 실업자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konas)

 

김성만(예, 해군중장. 성우회 재향군인회 자문위원, 前해군작전사령관)

kDN 뉴스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5878 경기도 균등분 주민세 440억원 부과 송재훈 기자 2010-08-20
5877 부천시 청소년 성문화센터 9월 개관 진성규 기자 2010-08-20
5876 인천지역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선정 임영화 기자 2010-08-20
5875 6·25국토대장이 저희를 성숙케 했습니다 kDN 뉴스 2010-08-20
5874 이윤상 박사 논문 식용피 기능성 성분 다양 밝혀 류인석 기자 2010-08-20
5873 다시 커진 4대강 사업 논란... kDN 뉴스 2010-08-19
5872 利敵 구성원 단체 제거 위한 실효성 있는 관계법 제정 시급하다! kDN 뉴스 2010-08-19
5871 김성만 軍작전 각군 총장이 지휘해야 kDN 뉴스 2010-08-19
5870 우리 경제와 외교 위기 불러오는 이란 제재 중단해야 kDN 뉴스 2010-08-19
5869 인권보장 위한 경찰관직무집행법 개선 정승로 기자 2010-08-19
5868 대우건설 KCC건설 극동건설 등 하반기 채용 잇따라 김제일 기자 2010-08-19
5867 전국 사립유치원비 평균 313,000원 이다 이정근 기자 2010-08-19
5866 김미화 언론사 계좌까지 압류하다니! kDN 뉴스 2010-08-19
5865 부적격 공직후보자 사퇴 및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 kDN 뉴스 2010-08-18
5864 PD수첩은 MBC경영진의 것이 아니다 kDN 뉴스 2010-08-18
5863 즉각적인 응징보복이 좌경화를 막는다 kDN 뉴스 2010-08-18
5862 시민과 함께 거듭나는 노동조합이 되기를 기대하며 리강영 기자 2010-08-18
5861 MBC 김재철 사장 PD수첩 불방 지시 방송쿠데타 kDN 뉴스 2010-08-18
5860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으며 kDN 뉴스 2010-08-18
5859 사설탐정식 정치청문회 없어져야할 폐습! kDN 뉴스 2010-08-17
    718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