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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 를 보고서
기사등록 일시 : 2010-08-21 11:52:09   프린터

김일성은 왜 특명으로 '5,18 영화'를 제작했고, 해마다 전국적으로 기념식을 할까?       

 

이주천(원광대 교수(http://leejucheon.com8월 5일 오후 2시,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우익인사들과 함께 황석영(각본)과 윤이상(음악)이 공동으로 연출한 북한에서 제작한 ‘님(임)을 위한 교향시’를 관람했다. 무려 150분간의 장편으로 된 이 영화는 1991년에 만들어졌는데 5.18광주사태를 미화하는 선동영화였다. 왜 북한체제는 인민들에게 세끼 밥해주기 힘이 들 정도로 식량난에 허덕이는데, 무슨 돈이 있다고 5.18에 그토록 관심이 많아서 영화까지 만들어 내었는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임을 위한 교향시’의 첫 장면은 발가벗은 어린아이 둘과 하얀 소복을 입은 어머니 둘이 등장하는데, 중간 중간에 반복적으로 상영된다. 발가벗은 어린아이와 소복을 입은 순수한 어머니에게 한을 남겼고 성장한 두 아이의 죽음을 몰고 온 ‘악의 세력’은 대한민국의 경찰, 군인, 교도관 등과 미군이라고 이 선동영화는 신파조로 반복해서 선동한다. 이 영화는 이 세상에 국군과 경찰과 미군만 없으면, 유토피아가 이룩된다고 선동한다. 5.18 광주의 비극은 순진무구한 광주시민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한국군과 이를 방조한 미군에게 있다고 선전선동을 반복한다.

 

줄거리는 1980년 5월 광주에 모인 반정부 투쟁인사들을 순진한 희생자로 미화하면서 당시 폭동상황을 무자비하게 제압한 경찰과 군인을 인간 이하의 짐승들로 매도하였다. 북한의 다른 상투적인 선동영화처럼 지겨웠지만, 이 영화가 남한사회에 대한 북한주민들에게 미친 엄청난 부정적 영향력을 생각하니 정말로 끔찍했다. 아주 잘 짜인 각본에 따라 ‘남한의 군부는 惡의 세력인 살인군대로, 남한의 전두환정권은 살인정부로 묘사된 반면에 남한의 민주화 항쟁세력은 정의로운 세력으로 미화ㆍ선동하였다. 이는 북한식 문화적 선전선동 영화의 전형적인 수법의 극치를 보여준 영화다.

 

 

▲5,18 때 광주 전남 도청안에서 국군과 교전을 위해 무기를 손보는 이사람들이 과연 민주화 운동을 한다고 국민들은 동의하는가? 


이 광주사태 미화 영화는 1982년도에 감옥에서 단식투쟁하다가 죽은 전남대 박관현 학생회장의 ‘용맹한’ 반독재민주화투쟁(?)을 주제로 삼아서 그린 영화다. 광주사태 당시에 시위에 앞장서지 못하고 도피했다는 비난을 받은 전남대 학생회장이 비겁자가 아니라 용맹한 민주투사였다는 사실을 부각시킨 영화였다. 주목해야하는 점은 영화대사에서 학생들과 민중들이 자주 언급하는 것이 자주, 민주, 통일 등으로 북한의 통일노선 자민통을 연상하게 했다.

 

공권력에 대한 매도, 특히 악질적 군대와 경찰에 대한 공격은 이 영화의 핵심적 주제 중에 하나이다. 미군이 광주사태의 배후 주범이고 군인을 무자비한 학살자로 매도하는 것은 계속 반복된다. 이 영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국법질서를 유지시킨 경상도출신 경찰과 군인은 여지없이 폭도가 되었고, 전라도의 폭란군중은 평화의 투사로 둔갑되었다.

 

특히 어이없고 끔찍한 것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5.18직전 전두환-정호용-노태우의 3자 비밀회동에서 5.18을 탄합하려고 결의하는 장면, 공수부대원들에게 환각제를 넣어 마시는 장면, 군부가 전라도 씨를 말리라고 지시하는 장면, 부모를 석방해달라고 애원하는 아이들을 무차별 총살하는 장면, 임신부를 희롱하면서 총칼로 배를 찌르는 장면, 글라이스틴 미 대사가 광주시민들의 탄원을 무시하고 군부에게 전라도를 무력으로 진압하라고 지시하는 장면, 전두환 장군이 푸들을 안고 미 대사에게 상관을 대하듯이 쩔쩔매는 장면(전두환은 미국의 개dog였다는 암시), 광주시민들을 무자비하게 무차별로 총살하는 장면 광주학살의 주범인 공수부대장이 광주교도도소장으로 부임하여 죄수(민주열사)들을 탄압하는 장면, 광주교도소장이 교도관들에게 5.18 사범을 약으로 서서히 죽이라고 지시하는 장면, 등 사실에 너무나 어긋한 조작과 선동의 극치였다.

 

교도소장의 지시로 서서히 죽어가는 음식을 강제로 먹은 주인공이 죽는 장면에서는 북한이 상투적으로 선동하는 “민주화를 위한 투쟁과 통일만이 살 길”이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겨 5.18의 비극이 분단 때문이라는 집단최면을 거는 것에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 북한의 광주사태 선동영화는 천주교 신부를 앞세워서 민중해방의 메시지를 강요하고 있다. ‘님을 위한 교향시’에는 괴상한 해방신학의 조잡한 구호가 외쳐지고 있다. 역설적으로, 군인과 경찰을 철저하게 매도하고, 종교마저도 정치적 투쟁을 위해서 악용하는 남북한 좌익세력의 세계관이 이 영화에 잘 노출되어 있다.

 

교도소에 수감중인 박군은 과거 5.18진압군에 참여했던 교도소장의 온갖 못된 행태를 당하게 되는 데, 심지어 강제로 약물을 투입 당하게 된다. 박군은 임종시에 “통일을 위하여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주문했다. 남자 주인공인 박현준(전남대 학생회장)이 마지막에 교도소에서 단식투쟁을 하다가 죽었고 그가 죽고 난 뒤에 광주의 군중들이 신부를 앞장세워서 장례식으로 가는 도중에 시위진압 경찰에 항거하여 떨쳐 일어나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영화의 결론은 박군의 죽음이 남긴 고귀한 투쟁정신을 따라 반파쇼-반미투쟁에 떨쳐 일어나야, 외세(미군)과 억압(군부)에 의해 짓밟힌 한민족은 유토피아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유토피아는 평등과 평화와 정의로운 사회로서 좌익세력의 선동패러다임이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도 남북한 좌익세력의 정체에 대해서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북한의 주의주장에 동조하는 점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2007년 7월에 방영된 국산영화, <화려한 휴가>는 <임을 위한 교향시>를 보고 아디디어를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려 100만명 이상이 관람한 <화려한 휴가>의 줄거리는 공수부대의 무자비한 시민들의 학살에 못 이겨 정의감에 불탄 공수부대장(안성기 분장)이 시민군의 편으로 돌아선다는 선동영화인데, <임을 위한 교향시>에서 한 공수부대원이 부대원의 민간학살에 못 이겨 공수부대원들을 사살하고 시민군에 합류하여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과 그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그러므로 두 영화는 자매판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가장 관심 사항은 이 영화에서 북한의 51.8개입 의혹의 단서를 찾는 일이었다. 물론 바보가 아닌 이상 북한이 노골적으로 “우리 특수부대가 남한에 와서 난리를 쳤소” 하고 자랑할 리는 없다. 놀라운 점은 주인공과 광주민중들의 항쟁 구호들이 북한에서 대남주의주의주장과 대동소이한 것이 많았다는 점이다. 영화의 도처에 짙게 깔린 反美와 自主 民主 統一 구호가 대표적인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5.18에 대한 역사적 해석과 자료발굴 및 평가는 끝나지 않았고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특히 5.18에 대한 북한측 자료와 증언이 더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탈북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북한체제의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므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장차 북한측 비밀자료를 들고 망명하는 대남공작부에서 일한 고위층 북한간부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기에 5.18의 역사는 YS시절 90년대의 사법부가 힘차게 민주화운동으로 판결을 내렸다는 점과 관계없이 진행되는 미완성의 역사인 것이다. 왜냐하면 5.18이란 법의 영역이 아니라 역사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황석영과 윤이상의 친북행각에 재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들의 작업은 일종의 반역행위 그 자체였다. 80-90년대에 걸쳐 황석영과 윤이상은 반미와 반대한민국의 선봉장에 섰던 친북인사들이다. 이들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하고 반역행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친북인사가 매스컴에 회자하면서 남한사회에서 아직도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정체성이 흔들리는 한국사회의 진면목을 잘 확인시켜주는 점이다.

 

황석영이 비록 국가보안법으로 처벌을 받았지만, 이 영화의 제작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누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권력을 매도하고 남한의 정부를 무자비하게 비난하면서 민중혁명을 선동했던 황석영!!! 황석영은 지금 스스로 전향한 듯이 기자회견도 자청했다. 그런데 황석영은 이런 북한제 선동영화에 대한 분명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할 것 같다.

 

더구나 그를 愛之重之하여 유라시아 특임대사와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으로 우대하면서 사회통합과 남북화해를 거론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또 이런 영화의 배경음악을 작곡작사한 윤이상을 위해 통영시에서 기념관을 지어준 경남의 지자체 단체장은 또한 누구였는지 왜 그랬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런 북한 영화는 남한사회에서 보도록 권장되어져야하고 그에 대한 평가와 혹독한 비판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북한체제의 정확한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북한의 김일성정권이 북한주민들에게 對南 敵愾心을 최대한으로 부추겨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궁극적으로는 이 나라를 顚覆시키겠다는 정치적 의도에서 만들어진 國策영화이기 때문이다.

 

향후 광주시민들은 이 북한영화와 이런 반미선동영화를 만든 북한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가가 궁금한 대목이다. 광주시민의 대북태도가 어쨌든지 간에, 후일 ‘님을 위한 교향시’는 후세에 광주시민들에게 엄청난 모독을 가한 거짓 선동영화로 평가될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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