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최경선
보수시민단체,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국민결의대회 가져
경찰의 치안유지에 협력해 좌파단체들의 G20반대시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고 몸으로 막을 것이다”
고엽제전우회, 재향경우회, 국민행동본부, 서울시 태권도협회, 라이트코리아, 모범운전자회 서대문지부 등의 보수시민단체가 1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국민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G20 정상회의를 반대하는 세력들에게 맞서 G20 정상회의가 갖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자부심을 강조하고, 친북세력들에 의해 예상되는 G20 반대 집회와 항의, 과격행동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이 주축이 된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국민결의대회’에서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konas.net
이상훈 前 국방장관은 대회사에서 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가 갖는 기대효과 설명과 함께 이번 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한국 G20 개최저지 성명 발표와 지난 15일 출범한 한국 내의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참여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21세기대학생연합 등 80개 단체로 구성된 ‘G20 대응 민중행동’의 활동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G20 정상회의 서울개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칠 것을 외쳤다.
정운천 前 농림수산부장관은 2년전 촛불정국의 중심에 섰던 주무장관으로서 친북세력의 G20 반대운동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G20 정상회의가 이명박 대통령 국정지표의 하나인 ‘성숙한 세계국가’ 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재태 경우회장은 “G20 정상 서울회의의 성공을 위해 (보수단체 시민들이) 적극 나서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일사분란한 대오로 방해세력을 철저하게 분쇄하고 응징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재향경우회가 전국의 경우회원에게 총동원령을 발령해 행사기간 1주일 전부터 전국의 273개 지역 경우회별로 ‘치안지원협력팀’을 구성하여 사회 안정과 민생치안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엽제전우회 김성욱 사무총장은 “2008년 촛불시위 때 경찰버스 200여대가 파손되고 전경 500여명이 부상을 당한 일을 돌이켜 보면 경찰력으로 시위를 저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15만 고엽제전우회를 비롯한 애국단체들이 경찰의 치안유지에 협력해 좌파단체들의 G20반대시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고 몸으로 막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민중행동) 단체들이 모이는 곳마다 차량 기동단을 출동시켜 그들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며,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는 그날까지 5분대기조를 가동하고, G20을 방해하는 불법행위 신고센터 운영은 물론 지하철역, 터미널, 상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테러방지, 질서유지를 위해 점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래청년연합의 장기정 청년단장이 서울 G20 정상회의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활동방향에 대한 다짐을 했다.ⓒkonas.net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제경제 협력체제와 동북아와 한반도의 안보구축에 기여하고 국가 위상과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킬 서울 G20 정상회의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행사 기간중에 질서 지키기, 외국 방한객에 친절하기, 양보하고 배려하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설 것”과, “좌파 단체들이 참여한 ‘G20대응 민중행동’의 책동 규탄과 G20 반대시위에 정부의 엄중하고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으며,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에 발생할 수 있는 테러, 돌발적 사고 방지를 위해 감시·신고와 함께 치안협력, 대국민 홍보 활동 등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은 오는 3일 오전 11시 지하철 3호선 불광역 2번출구 등산로 입구에서 ‘G20성공 기원’ 가두 기자회견을 갖고 ‘G20 뱃지’를 나눠줄 예정이며, 24일에는 시청광장에서 남대문-남산도서관-안중근기념도서관까지 G20성공을 기원 대행진을 할 계획이다.
또 회의가 임박한 11월5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G20 정상회의 환영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희도 대불총 회장이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 서울개최를 기원하며 만세삼창을 선창하자 참석자들이 일제히 대한민국 만세’를 소리높여 외쳤다.ⓒkonas.net
한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1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을 위한 특별법’이 오늘부터 발효된다.
이에 ‘G20 대응 민중행동’(이하 민중행동)은 10월 1일을 ‘G20 민주주의·인권탄압 규탄 국제공동행동의 날'로 정하고 오후 2시 보신각에서 본격적인 반G20 행동에 나선다.
이들은 14일 서울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노조법 재개정 및 G20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22∼23일 경주로 이동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며, 11월7일에는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연 뒤 10일까지 외국의 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또 정상회의 당일인 11일에는 ‘국제민중공동행동의 날’로 정해 행사장 주변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경찰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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