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나라사랑어머니연합과 기독교구국연합, 새 호남애향단, 자유 기사단 등 애국시민단체 대표 7명이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인명진 파동과 관련하여 한나라당 송영선의원과 김용갑의원실을 격려 및 위로 차 방문하고 한나라당대표 강재섭의원실에 공개질의 및 항의문’을 전달했다.
나라사랑어머니연합 권명호 대표는 “인명진 같은 골수 좌파 운동권출신 목사가 교회에 안 있고 정치권이나 기웃거리는 모습이 꼴사납다.”고 하면서 이미 친북좌파로 판명이 난 열린당으로 갔다면 몰라도 애국세력이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는 한나라당에 영입된 것은 이해 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날 김용갑 의원실을 방문하여 “애국세력이 진정한 대변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김용갑의원을 징계한다는 것은 국민을 징계하려는 것과 다를 게 없다”며 “국정감사 중 국회의원의 발언 일부를 꼬투리 잡아 시비를 거는 열린당 입장은 차라리 이해가 가지만 한나라당이 자당 의원의 발언을 가지고 징계운운 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는 말했다.
이에 김용갑 의원은 애국시민의 위로격려에 감사 할 다름이다”고 짧게 답했다.
이들은 또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실을 찾아가 “강재섭 대표가 정체가 의심스러운 인명진을 칠고초려 한 게 말이 되는 것이냐?”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보좌진 하나가 시민대표를 나가라고 밀쳐 내는 등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곳에 함께 있던 자유 기사단대표는 “김용갑의원이나 송영선의원 등 애국의원을 표창하고 격려는 못할망정 징계라니 말이 되느냐?”고 하면서 “인명진이 목사고 신부고 승려고 무엇이고 간에 애국의원님들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묵과하지 않겠다.” 강한 어조로 질타 한 후 강재섭의원실을 떠났다.
다음은 인명진 파동에 대한 공개 질의 및 항의문
한나라당과 강재섭 대표 최고위원의 당무에 발전 있기를 바라면서 최근에 야기 된 인명진 파동과 관련하여 항간에 나도는 몇 가지 의문사항에 대하여 공개 질의 합니다.
- 강재섭 대표 등관계자에 전달한 항의문
1.알려진 인명진 파동의 경위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0월 25일 도시산업선교회 운동권출신 인명진 목사를 영입,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인명진 목사는 임명 된 익일 KBS 라디오에 출연하여 김용갑 의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회부방침을 공개 천명 했다. 당에서도 노조와 윤리위원회 요구로 김용갑 의원과 송영선 의원 등을 27일 당윤리위원회의 징계에 회부키로 했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김용갑 의원 등의 징계사유와 징계방침 그리고 처벌 수준을 공중파로 공공연히 공개 했다.
2. 항간에 유포되고 있는 說
도시산업선교회 출신으로 수차례 투옥경력까지 있는 운동권출신으로 정치목사라는 평을 듣고 있는 인명진씨를 칠고초려(七顧草廬) 끝에 윤리위원장으로 영입한 목적은 창원선거결과 공천 잘못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당내 일부 계파의 압력에 못 이겨 운동권세력이 눈엣가시로 여기는 강력한 자유주의 성향의 김용갑 의원과 송영선 의원을 제거하여 범 운동권세력에 영합하려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 아래와 같이 질의 및 촉구한다.
가. 친북성향 좌파로 알려진 운동권출신 목사를 대한민국 유일의 우파 정당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으로 영입한 동기와 경위 그리고 배후 의혹에 대한 질의에 답하라.
나. 검사출신 강재섭 대표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형사소송법에서도 규정하고 있는 바 소송서류비공개원칙과 피의자인권존중을 위한 피의사실공개금지원칙과, 피고인의 무죄추정 원칙 등 법규범에 비추어 볼 때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결정되지 않은 징계사유와 징계수위를 공중파 라디오 대담 등 매스컴에 무차별 공표한 행위는 피징계의원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인 동시에 명예훼손 행위임이 명백하며 이는 차기 수권을 노리는 공당의 윤리위원장이 직무윤리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다.
다. 운동권 투쟁부장이 아니라 공당의 윤리위원장인 인명진 목사가 치졸한 ‘언론 프레이’를 한 것은 당헌당규에 의한 정당한 징계가 아니라 문화혁명 식 ‘인민재판’을 방불케 하고 중세 마녀사냥식 종교재판을 연상케 하는 공포분위기 조성과 자유진영 애국세력에 협박을 가하려는 ‘비윤리 반도덕적’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라. 무분별하게 비윤리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는 자를 당 윤리위원장직에 있게 한다는 것은 당대표로서 직무유기요 한나라당의 차기 정권탈환을 갈망하는 국민여망에 대한 배반이자 한나라당을 시종일관 지지해온 자유애국세력에 대한 배신이자 도전으로 본다. 따라서 인명진에 대한 즉각적인 해임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