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이현오
좌파세력 10.4선언 3주년 기념식..천안함 전사자 위한 묵념은 없고 남북교류협력을 위하다 돌아가신 분을 위해 묵념이 있겠습니다"라고 진행
국가안보를 위해(危害)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전복(顚覆)시켜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김정일.김정은 집단에게 상납하려는 김정일 추종세력인 종북세력을 이 땅에서 추방(척결)시키고 자자손손(子子孫孫)후손에게 자랑스러운 자유대한민국을 물려주어야 한다는 지극하고도 당연한 목소리가 보수 우익을 중심으로 확산돼 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일상적인 초계업무를 수행하고 국민 모두가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야간에 NLL(북방한계선)을 월경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을 폭침한 북한 김정일 집단의 천인공노할 만행과 이후 파생된 우리사회 친북 좌파집단의 UN 안보리에 천안함 폭침이 북한소행이 아니라는, 정부의 공식 발표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반박하는 서한 발송은 다수의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게 하고 국가 망신을 자초케 했다.
이들 종북세력들은 북한 김정일 집단이 어떻게 하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은 채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깎아 내리며 북한의 요구에 정당하게 대응하고 주장하며 내세우는 것이 마치 남북의 대치상황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며 세계 인류사에 공헌하는 것인 양 호도하고 있다.
거기에 지난 6월은 6·25전쟁 60주년이 되는 달로 우리민족에게는 영원히 치유할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건만 그 달 12일 제3국(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밀입북한 소위 성직자라고 하는 한 목사는 두 달 이상을 체류하며 우리 정부와 대통령 때리기에 재미를 붙이는 등 연일 혈안이 되었다.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기도 한 한상렬 목사는 5월20일 중립국이 포함된 천안함 민군합동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소행임을 인정함에도, 이를 비난하며 우리 대통령에 대해 "이명박의 거짓말 결정판 천안함 희생 생명들의 살인원흉"이라고 입에 거품을 무는가 하면 '평양시 환영군중집회'에 참석해서는 "이명박 정부가 한반도에 전쟁을 몰아오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일반 성도에게 정의와 하나님의 계율을 일깨우는 성직자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발언으로 국가원수를 모독하고 폄훼했다. 그러면서도 마치 정의의 사도인양 북한 관계자들의 열렬한(?) 환송 속에 득의양양하게 판문점을 넘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우리 사법부(전주지방법원)는 지난 2005년 5월 전남 순창군 회문산에서 열린 빨치산에 대한 소위 '통일 애국열사 추모제'에 중학생들을 인솔해 추모제에 참석하고, 이들로 하여금 "전쟁 위협하는 외세를 몰아내고 우리민족끼리 통일하자", "우리 편지 못 가게 하는 국가보안법 폐지하라"는 구호를 외치게 한 것으로 알려진 전교조 소속 교사인 전 전북 임실 관촌중학교 김형근 교사에 대해 1·2심은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교육계, 입법·사법·행정부, 문화·예술계, 종교계, 여러 학술단체 등 우리사회 저변 각계 각층에 이런 반국가적, 이적세력이 활개를 치며 공공연히 국가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체제부정에 혈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계 전문가와 국가 위난 시 몸을 바쳐 국가를 구해낸 군의 대 원로들은 지금의 우리 정국이 해방이후 좌우이념대결로 사회혼란이 극심했던 해방정국과 비슷하고 자유 월남이 공산 월맹에 의해 멸망(滅亡) 직전의 사회상과도 비견될 수 있다는 위기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로 통일을 추구하는 우리 국민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모골(毛骨)이 송연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4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주최한 '향군 율곡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의 주제 또한 '종북좌파세력의 실체와 국가안보 였다.

▲ 종북좌파세력'이 왜 우리사회에서 척결되어야 하는가? 4일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향군 율곡포럼'에서 그 답이 제시됐다. 향군은 이에 앞서 1일 언론에 발표한 광고성명을 통해서도 '우리내부의 적'을 우선 먼저 배제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박세환 향군회장이 인사말에서 종북세력 척결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konas.net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내부(內部)의 적(敵)을 척결하자는 것이 하나의 모토였다. 그만큼 위기의식이 우리사회에 만연되고 있음을 적시한 것이다.
이 날 강연에서 고영주(전 서울남부지검장)변호사가 한 말이 강연장을 강하게 때리고 있었다. 전교조가 태동하게 된 것은 이들이 4.19를 통해 많은 젊은 학생들이 거리로 뛰어나와 행동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이승만 정권을 물러나게 했던 것처럼 4.19 당시를 생각해 초·중·고생을 의식화하기 위해 만들게 되었다"며 "전교조가 표방하는 '참교육'의 '참'의 의미도 핵심 1천여명 만이 알고 있다"면서 참교육을 한다는 그 자체가 용어혼란 전술이자 사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최근 경기도 등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지역에서의 학생들에 대한 '옥외집회 허용' 조례제정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의 집단적 행동'으로 나서기 위한 개념으로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이어 지난 2002년 검찰 재직시 사법시험 면접관으로서 경험한 사례를 들어 사법부(좌편향 판사들의 판결)에 대한 염려와 우려를 동시에 대변했다.
그가 면접 본 10명 중 8명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대해 "외형적으로는 대한민국에 정통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친일세력이 건국에 대거 참여했기에 정통성은 생각을 해봐야 겠다"는 답이나 "주한미군은 그들이 멋대로 들어왔기 때문에 당연히 철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아연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당시 이런 사고의식을 갖고 있는 합격자가 대부분이었다는 말로 "사법부(특히 법원)의 좌경화가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날 같은 시각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19층)에서도 또 다른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날이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이 평양에서 만나 합의서에 서명한 것을 기념한 '10.4남북정상선언 3주년 기념식'이 그것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당시 10.4선언을 준비하고 기획한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을 비롯, 권영길 민노당 원내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등 이명박 정권에 족쇄를 채우고자 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에서 이들은 우리사회는 전쟁과 反통일 세력인 이명박 정권이 정권을 잡아 6.15선언과 10.4선언을 무력화 시켜 총체적 파탄을 일으키고 있다며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현 정권을)심판해 정권을 되찾자는 의견들이 주도했다.
이재정 전 장관은 "6.15선언과 10.4정상선언이 이명박 정권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유린당하고 있다. 역사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죽는 것이 아니다"며 "10.4선언을 국민의 힘으로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자"고 참석자들에게 독려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또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실현·이행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동족 사이의 대결을 반대하며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앞장서서 노력해 나갈 것이다 민족적 화해와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해·내외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의 단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등을 발표했다.
한편 이 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두 행사의 국민의례에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재향군인회가 주최한 포럼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애국가 제창-묵념'순으로 이어진 반면 6.15남측위원회의 경우는 '애국가 제창'이 제외됐다.
또 묵념에서도 향군의 경우 사회자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고 한 반면 남측위에서는 "남북교류협력을 위하다 돌아가신 분을 위해 묵념이 있겠습니다"고 해 대비를 이루기도 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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