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28일수요일
                                                                                                     Home > 종합
  진보세력북 세습에 입장 밝히는 게 의무
기사등록 일시 : 2010-10-12 13:24:08   프린터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 진보세력, 北 세습에 입장 밝히는 게 의무

 

조승수의원 변상욱의 뉴스쇼 인터뷰 전문 

 

CBS 오는 15일 진보신당 대표로 선출될 예정인 조승수 의원 초대했다.

 

<변상욱> 당선은 확정된 거나 다름없는데요. 어깨가 참 무거우실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조승수>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서 진보신당이 다소 외부 혼란이 국민들에게 굉장히 우려스럽게 비춰진 측면이 있다. 이번 지도부 선거를 통해서 저희 당 내부의 혼란과 어려움을 좀 추스르고 새롭게 도약하는, 그런 당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려고 합니다.

 

<변상욱> 요즈음 여야 할 것 없이 진보노선을 어느 정도는 표방합니다. 여당은 서민을 위해서라고 표방하기 시작했고, 또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보편적인 복지를 당헌에 새로 집어넣기도 했는데. 진보정당은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인 민주당과의 어떤 차별화된 나름대로의 전략 같은 것을 분명하게 내놓았으면 하는 느낌을 가끔 받는데요. 어떤 것을 생각하고 계십니까?

 

<조승수> 지금 이른바 진보담론이 굉장히 활발해지고 있고 복지, 특히 보편적복지에 관한 논의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환영을 합니다. 이것이 한국사회를 좀 더 진보적 방향으로 바꾸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나 문제는 이 복지를 얘기하는 것은 그냥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핵심적으로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재원 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부분인데요.

 

한국사회가 유럽국가와 같은 보편적 복지국가로 가려면 연간 110조 정도의 예산이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사회복지세 등 여러 가지 증세방안들을 제출을 하고 있고, 또 특정 부분의 복지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먹고 사는 전반에 걸쳐서. 예를 들면 주거, 의료, 보육을 포함한 교육, 일자리, 노후관계, 전 분야에 걸쳐서 다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이런 전체적인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굉장히 저는 아쉽고, 오히려 진보신당이 제대로 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마 제대로 알려내질 못해서 계속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변상욱> 현실적인 힘의 부족이나 한계 같은 것을 느끼시긴 할 텐데. 예산과 정책, 결국 이걸 원내에 들어가서 힘 있게 얘기를 하려면 결국은 뭔가 단합된 힘이 필요하지 않나, 그래서 민주노동과의 합당을 자꾸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의지 또 계획은 어떤 건지요?

 

<조승수> 저희는 지난 9월 3일 당대회를 통해서 진보신당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진보정당정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결의를 했습니다. 다만 민주노동당과의 합당은 진보대연합이라는 큰 틀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단순히 민주노동당과의 일대일 합당은 현재로서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당밖에 있는 사회당이나 이런 진보정치세력, 또 진보교수연구자모임과 같은 지식인 그룹, 시민단체, 개별인사까지 포함하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진보대연합의 과정을 밟는 것이 진보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변상욱> 진보진영 일부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뭔가 좀 사이가 좋게 연대도 하고, 또 더 나아가 합당됐으면 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만, 요즈음 이것과는 조금 반대되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 얘기를 좀 꺼내볼까 합니다.

 

북한 세습문제에 대해서 민주노동당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북한이 결정할 문제니까 언급은 않겠다” 이렇게 당론을 얘기했고. 진보신당은 말만 좀 다릅니다만 “북한체제가 다르니까 뭐라 할 수 없지만 우리 국민정서나 보편적인 민주주의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단 말이죠. 이것을 두고서 경향신문에서 민주노동당에게 “입장을 왜 못 밝히느냐, 당신들 북한하고 너무 가까운 거 아니냐” 이런 식의 비판을 했습니다. 지금 그래서 묘한 분위기가 일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지금 어떻게 보십니까?

 

<조승수> 북한의 3대 세습 문제는, 사실 한편으로는 북한이 우리와 적대적 관계이긴 하지만 북한의 최고권력과는 통일을 위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의 상대이기 때문에 신중히 해야 되고, 또 정치권에서 발언할 때는 의미 있는 발언을 해야 된다는 것은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북한문제는 결국 우리 남한의 문제, 한국의 문제, 또 국민적 관심사이고, 또 여기에 대해서 진보정치세력 뿐만 아니라 어떤 정치세력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중요한 현상에 대해서 발언하는 것은 저는 기본적으로 의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이것을 발언하지 않는 것이 어떤 다른 논리로 아무리 설명을 한다하더라도 오히려 솔직하지 못한 태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봐서 오히려 장기적으로 통일이라는 큰 방향으로 봤을 때, 어떤 정부기구만의 통일이 아니라 남북한, 국민, 민중의 통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적 관심사,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에 대해서 분명한 자기 태도를 얘기하는 것이 오히려 저는 진보의 출발로 이해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변상욱> 시점이 아주 묘한 게, 일각에서는 조승수 의원께서 울산에서 나름대로 입장을 발표하시면서 이런 관련된 이야기를 꺼낸 다음에 이 신문사설이 실렸기 때문에 혹시 진보신당을 편들어주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그런 것은 없습니까?

 

<조승수> 그렇진 않습니다. 특정신문과의 견제는 아니고요. 그 직전에 이미 몇 몇 분들 의견을 말씀하셨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3대 세습 문제가 외신을 타고 공론화 됐고,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입장을 말씀드린 거고요. 오히려 저는 이런 기회에 어떻게 보면 그동안 터부시되고 금지시 됐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사회적 공론화, 특히 진보진영 내부의 활발한 토론은 오히려 좀 필요하다, 다만 이것이 어떤 강제적으로 진행되거나 무슨 신문절독이나, 이런 방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오히려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변상욱> 활발한 토론이 차라리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것인데, 그런 논쟁구도가 진보진영의 두 정당이 갈라설 때랑 비슷하지 않나 해서 오히려 걱정하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조승수> 저희가 국민 여러분께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드렸던 부분들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과거에 하나의 진보정당이었을 시절에 제대로 토론하지 않고, 제대로 문제에 대해서 공론화하지 않은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분당이라고 하는 상황이 됐다고 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기회에 조금 각자의 의견들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토론하고 논의하고 공론화하는 절차들이 진보진영의 단결에 더 기여를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변상욱> 마지막으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사망 이후 과연 어디에 안장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이 여기에 대해서 갈등을 빚을 것인가, 어떻게 보면 보수진영 내에서도 갈등을 빚을 수 있는 문제이고요. 조 의원님의 입장은 어떠십니까?

 

<조승수> 황장엽 전 비서의 죽음은 사실 이 분단된 나라의 어떤 비극의 상징적인 존재로 보여 지는데요. 사실 현충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 봉사한 분들을 예우하자는 차원에서 그렇게 안장을 해드리고 있는데, 황장엽 전 비서의 경우에는 국민적 정서가 사실 쉽게 모아질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아마 이런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저는 오히려 조금 다른 차원입니다만, 덧붙여서 현충원에 이른바 전직 대통령 등 중요한 분들을 매장방식으로 이렇게 안장을 하는데, 사실 국민들에게는 화장을 하라고 그렇게 하라고 하면서 그런 분들은 그렇게 하는 것은 좀 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나...

 

<변상욱> 시간이 다 되었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kDN 뉴스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6286 국가기관 보건연송명근 죽이기 주역인가? kDN 뉴스 2010-10-13
6285 [국감] 보금자리주택 부적격자 못 골라내 정승로 기자 2010-10-13
6284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YTN 라디오 인터뷰 kDN 뉴스 2010-10-13
6283 북 3대 세습 인정者 진빨XX들이다! kDN 뉴스 2010-10-13
6282 천안함 사태와 그레그 전 주미 대사의 편견 kDN 뉴스 2010-10-12
6281 정부 황장엽 국민훈장 1등급 추서 kDN 뉴스 2010-10-12
6280 이 대통령 생활물가 점검하고 대책 마련해야 kDN 뉴스 2010-10-12
6279 4대강 삽질에 동원된 군인 정당한 대가를 보상하라 kDN 뉴스 2010-10-12
6278 국민은행 선진연대 간부가 운영하는 업체에 특혜 대출 kDN 뉴스 2010-10-12
6277 손학규 대표 쌀 값 폭락 대책 현장방문 이정근 기자 2010-10-12
6276 사행산업 수익금 부처 마음대로 못쓴다 이정근 기자 2010-10-12
6275 한반도 긴장고조 자위대 끌어들이는 PSI 훈련 중단해야 kDN 뉴스 2010-10-12
6274 삼성 이건희 회장 사법부와 국민 기망 용납할 수 없다 kDN 뉴스 2010-10-12
6273 앞장서 걷는 사람이 길을 만든다 kDN 뉴스 2010-10-12
6272 박근혜 전 대표 5개월만에 30%대 진입 kDN 뉴스 2010-10-12
6271 진보세력북 세습에 입장 밝히는 게 의무 kDN 뉴스 2010-10-12 462
6270 고 황장엽 전 비서의 예우논란에 대해 kDN 뉴스 2010-10-12
6269 고속도로휴게소 위생관리시스템 엉망 리강영 기자 2010-10-12
6268 엄마! 학교가기가 무서워요 리강영 기자 2010-10-12
6267 스마트폰 300만 시대 보안은 허점투성이 정승로 기자 2010-10-12
    698  699  700  701  702  703  704  705  706  707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