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서 오는 13일-14일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해상차단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지난 5.24 조치 발표 당시 천안함 사태 이후 후속조치로 거론된 것으로 북한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훈련이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은 12일 성면에서 우리는 PSI 구상이 미국의 패권적 압박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국제법을 위반한 조치이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을 의도적으로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번 훈련에 해방이후 처음으로 일본 해상 자위대가 한반도 영해에서 해상 훈련을 벌인다는 사실이다.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 앞바다에서 군사훈련을 한다는 것은 일본 평화헌법을 위배하는 것일 뿐 아니라 일제 식민통치를 기억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나 모욕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사태를 빌미로 일본 자위대를 우리 영해에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과거 일제통치와 독도망언에 대한 사죄부터 요구해야 한다.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진실된 사죄가 아니라 일본 자위대 함정이었다는 사실을 역사는 분명히 기록할 것이다.
한반도 전쟁위협을 가중시키는 PSI 훈련 즉각 중단하라. 그리고 일본정부는 해상자위대의 한반도 영해 파견을 철회하라. 민노당부산시당은 시민사회와 함께 전쟁도발 PSI훈련 저지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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