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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유족회 성명서 발표 추가피해조사 실시 유죄판결자에 대한 특별사면 등 촉구
여순사건 62주기를 맞아 여순사건유족회는 19일 위령제를 열고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위령제에서 유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여순사건의 철저한 진실규명을 위해 추가 피해 조사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순산건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19일 여순사건 62주기를 맞아 여순사건 유족회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는 19일 오전 여수시 만성리 여순사건 위령비 앞에서 위령제와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유족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6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4년여에 걸친 조사 결과 유족에 통보한 여수지역 여순사건 희생자를 124명으로 규정한 것은 유족공동체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진실화해위 조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은 이전과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유족회는 여순사건의 철저한 진실규명을 위해 추가 피해조사 실시, 유죄판결자에 대한 특별사면과 복권, 평화재단 기금 출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순사건특별법을 시급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또, 진실화해위에 대해서는 불능, 각하 결정딘 만성리 형제묘 사건, 14연대 군인사건, 부상자 사건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진실규명이 될 수 있는 근거를 정확히 남겨 둘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여순사건과 밀접하게 관련된 해당지역의 국민보도연맹사건, 부역혐의사건, 지방좌익에 의한 적대세력사건도 모두 포괄하여 총체적으로 여순사건을 재구성하는 종합적인 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 등에도 “지역 정치인과 여수시, 시민들이 여순사건이 지역에서 지니는 의미를 고려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노력에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족들은 위령제에 이어 이날 오후4시부터 중앙동 이순신 광장에서 원혼을 진무하는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는 여순사건 당시 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서교동 로터리에서 노제를 올리면서 시작돼 서예가 박정명씨의 당시 희생자들이 ‘무죄’였음을 상징하는 휘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김병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 열에 아홉이 사라져버린 진실이지만 풀리지 않은 응어리를 보듬고 또 다시 잃어버린 진실을 찾기 위한 도전을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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