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영민 의원의 20대 아들이 지난 6월 홍재영 국회부의장실에 4급 기획비서관으로 채용된 것을 두고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은 21일 논평에서 통상적으로 이 자리까지 승진하는 데는 8년 정도가 걸린다고 하니, 상식적 수준을 벗어난 채용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더욱이 매형 회사인 한국타이어에 이어 큰아버지 회사인 다스에까지 특혜 입사해 특채의 완결판을 보여준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특채와 이재오 장관의 조카 특채까지, 현정권 하에서 부활하고 있는 현대판 고려음서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채 사그라들지 않은 마당이다.
집권세력과 고위층의 특혜를 그 누구보다 경계하고 비판해야 할 제1 야당 의원이 아들 특채 논란에 휩싸인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당사자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해당 의원들이 해명을 하고 있지만, 국민이 원하는 것은 잘못에 대한 전광석화같은 인정과 진정성 있는 사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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