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진보신당 전국위원회서 심상정 전 대표와 함께 상임 당고문으로 위촉하고 노회찬 전 대표는 당대표 임기를 마치고 지역구인 노원구에서 지역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총선 직후 지역에 설립한 <사단법인 노회찬 마들연구소>에서 호평 속에 개최를 이어온 명사특강을 확대 강화할 계획으로, 새해 1월 중에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초청특강이 예정돼있고. 또한 지역지지자들과 함께 봉사단체를 조직, 지역 곳곳에서의 다양하고 활발한 나눔 실천을 계획 중이다.
소문난 애주가로 잘 알려진 노 전 대표가 최근 연말연시 지역 내 다양한 모임에 빠지지 않고 바삐 참석하는 모습이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종종 목격돼, 한 팔로워의 “우리 아파트(주 상계동 보람아파트)에 사는 노회찬 대표가 밤늦게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는 모습 봤다. 선거 때 찍었는데ㅠㅠ”라는 글이 잠시 리트윗(RT)돼 돌아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노회찬 전 대표는 진보진영 통합논의와 관련해 대표 임기를 마치며 “새로운 진보정당의 불이 잘 번질 수 있도록 부채질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분당 이전 민주노동당의 간판이자 진보정치의 아이콘이기도 했던 노 전 대표는 민주노동당 창당과 분당, 이후 진보신당 창당 과정에 있어 항상 중심에 있어왔던 본인의 정치적 역할과 책임을 향후 새 진보정당 건설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수행해갈 예정이다.
심상정 전 대표는 오는 5일 미국으로 출국, UCLA 대학 한국학연구소 초청으로 현지 교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하기위해 강단에 오른다. 지역구인 고양시 덕양구에서의 지역 활동과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본인의 연구소 <사단법인 정치바로> 일로 미뤄왔던 방미일정을 새해 시작과 함께 소화하기 위해 한 달 반 정도의 출국길에 오른다.
일정을 마치고 귀국 후 심 전 대표는 지역 활동을 매진하는 한편, 정치바로 연구소에서 기획한 ‘정치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모 매체가 마련한 대담에서 “미래를 책임지고자 하는 진보정당이라면 유능한 정치인을 키워내는 인큐베이터로서 정치학교를 중요한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심 전 대표는 이번 정치아카데미를 정치인의 소명과 정치윤리 및 책임을 교육하고 유능한 진보정치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여성정치인’하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등과 함께 늘 자주 거론되는 심상정 전 대표는 최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박근혜 전 대표의 ‘한국형 복지’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복지의 방향과 관련된 논란에서 핵심 논점을 피해가려는 것“이라 비판한바 있다. 대통령을 염두에 둔 정치인이라면 보편복지인지 또는 선택복지인지 자신의 노선을 분명하게 정하고 국민들이 책임 있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심 전 대표는 향후 이어질 복지논쟁에서 타 정치세력과 차별화되는 구체적 복지방안 구상에 매진, 결과를 대중에 올바르게 제시하고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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