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산하 공기업 임직원들이 음주, 근무태만, 회계질서 문란 등 기강해이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 산하 한국가스공사가 한나라당 김기현의원(산자위, 울산 남구 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4일 04-06.9 현재 비리와 기강해이 등 각종 비위사건으로 총 166명이 징계처분을 받았으며 연도별로는 04년 31명, 05년 55명, 06년 80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징계사유로는 04년 토익성적표 등 사문서 변조 배관망관리시스템 자료관리 부적정 등이 ’05년에는 발전용 요금산정관련 업무처리 태만 출장전표 위조 및 출장비 사적 유용 연구과제 및 기부금 관리 태만 사생활 문란으로 근무태만 근무 중 음주로 인한 근무태만 직원폭행 등이 06.9.·다단계 가입 활동 및 회계질서 문란 임차사택 부당수혜 등 이었다.
가스공사는 특히 05.7. 인천생산기지 직원이 근무 중 음주를 함으로써 무려 2시간의 경비 공백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고 이외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현 의원은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공기업의 기강해이는 그 피해가 고스란이 국민에게 돌아온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가스공사가 말뿐인 기강 강화에만 연연하지 말고 직원들에 대한 감독 강화 및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