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내일부터 3일간 개헌의총을 앞둔 가운데, 이재오 특임장관을 비롯해 한나라당 내 친이계 모임과 함께 내일 설 연휴기간 회동을 갖고, 개헌 드라이브를 제대로 걸어보겠다며 결의를 모았다고 한다.
국민 그 누구도 대통령과 여당 일각의 개헌 논의에 수긍하지 않으며 더 엄밀히 말하면 아예 관심도 없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밝혔듯이, 국민들은 물가폭등, 전세대란, 구제역 등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당장 해야 할 일을 내팽개치고, 여권이 벌이고 있는 개헌놀음을 국민들은 질타하고 있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을 선봉장으로 하는 친이계의 정략적인 개헌몰이를 야당이 이구동성으로 비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국민이 질타하고 야권이 반대하며, 심지어 한나라당 내부 정리도 안된 상황에서, 대통령 주변 몇몇의 생각대로 개헌이 이뤄질 리는 없다. 여권 일각의 개헌몰이는 전형적인 망상이다.
개헌은 날치기 의회 폭거를 비롯해서 구제역 전세대란 등 이명박 정권의 국정실패를 만회하는 카드가 결코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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