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부산시당 대변인 김동윤는 28일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키리졸브 독수리(KR/FE) 훈련이 실시한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은 한반도에서의 국지전 및 전면전, 북한 급변사태 상황 등 모든 잠재적인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키리졸브 연습에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 12,800명이 참가하고, 한국군은 동원 예비군을 포함해 20여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이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 자체가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작전계획 5027'에 따른 것으로 북한 전역 점령 북한군 격멸 북한 정권 제거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다 올해 훈련에는 북 정권 붕괴, 내전 등의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 붕괴를 목적으로 한 훈련'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남북 간의 대화 재개와 6자 회담 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는 최근의 대화 국면에서 벌어지는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은 남북관계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북한의 반발은 물론, 중국을 자극해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훈련으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북한을 공격하고 자극하기 위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아니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와 남북 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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