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에 저항한 30년 언론인.. 참기 어려운 모욕

(뉴스파인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7일 방송·언론장악 종결자, 통신퇴행 종결자 라는 지적에 참기 어려운 모욕”이라고 반박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시중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최 위원장은 지난 3년간 방송장악, 통제 종결자로 낙인 찍인 인물”이라며 최 위원장 임기 중 240여명의 언론 피해 사태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언론자유 지수를 추락시키고 통신부분에서는 경쟁력을 높여야 할 위원장이 오히려 퇴행시켰다”며 “방송통신 퇴행 종결자인 최 후보자 청문회에 증인 없이 진행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동아일보를 거치면서 30년간 역사의 현장을 지킨 언론인이라며 독재정권에 항의하다 고문, 투옥도 당하며 언론인으로서 평생을 지켜온 사람에게 그런 비판은 참기 어려운 모욕 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최 후보자는 방통위 2기 위원장으로 자신의 과제는 기술과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며 우리나라를 스마트 강국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서비스가 등장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며 어떤 제도적인 만리장성을 쌓아도 언론을 독점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2기 방통위를 이끌게 된다면 공존의 문화, 배려의 문화를 확실한 전통으로 뿌리내리게 하겠다”며 역지사지의 리더십으로 방통위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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