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지역 다수…최종 승자는?
(뉴스파인더) 4.27 재보궐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3곳(경기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광역단체장 1곳(강원도) △기초단체장 6곳(서울 중구, 울산 중구, 울산 동구, 강원 양양군, 충남 태안군, 전남 화순군)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23곳 등 전국 38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후보자는 총 135명이 등록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3.6대 1이다. 야권 단일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맞붙은 순천이 7대 1로 가장 높았다.
각 정당 후보자들도 오전에 일찌감치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밤 11시께면 당선자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11시쯤 되면 어느 정도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을과 김해을, 순천 등 국회의원과 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구는 모두 단일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되며 강원도는 각 시군별로 개표가 진행된다.
재보선은 총선과 달리 투표율이 낮아, 조금의 투표율 차이가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선관위는 사전에 실시한 두 차례의 투표율 여론조사 결과(68.4%와 64.1%)를 토대로 이번 평균 투표율을 40%대로 내다봤다.
이번 선거는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정부여당은 집권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야당은 야권연대의 실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그간 모든 역량을 쏟아왔다.
결과에 따라선 여야 지도부의 거취문제를 비롯해 당내 권력투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높다. 대선주자들에게 있어서도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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