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2일일요일
                                                                                                     Home > 종합
  무조건 우리지역에 정치권 국책사업 지역갈등 심화 한 몫
기사등록 일시 : 2011-05-17 18:55:59   프린터

국익 무시 책임은 실종.. 유치 실패하면 정부 탓만

 

(뉴스파인더)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들이 지역이기주의에 몸살을 앓고 있다.

 

경제성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최고의 효율성을 따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역이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접근이 지역갈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그 중심에는 정치인들이 서 있다.

 

패턴은 언제나 같다. 정부가 사업 내용을 발표하면 각 지역이 유치경쟁에 돌입하고 최종 입지가 선정되면 탈락한 지역이 반발하는 식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얘기하며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물고 늘어지면서도 정작 유치실패에 대한 책임에는 등을 돌린다.

 

유치 과정에선 삭발, 단식, 사퇴의사 등 보여줄 건 다 보여준다. “정치생명을 걸겠다”고도 하고 “자리를 걸겠다” “책임 지겠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유치에 실패한 뒤 국회의원직이나 지자체장직에서 사퇴하는 경우는 드물다.

 

유치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자기반성도 없다. 정치인이 말하는 ‘책임’은 점잖게는 대안모색이고, 격해지면 퍼포먼스성 물리적 투쟁이다.

 

최근 발표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문제도 똑같다.

 

15일 있었던 과학벨트 입지 발표. 충청과 영남, 호남이 경쟁했지만 결국 충청권 유치로 끝났다.

 

발표 전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단식하고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은 삭발을 하며 정부를 압박했다. 그런데 그 뿐이었다. “정치생명을 걸겠다”던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아직까지 사무실에서 단식만 하고 있다.

 

앞서 13일 LH가 경남 진주로의 일괄이전이 확정됐을 때에도 전북 전주 유치실패 책임자는 실종됐다.

 

과학벨트 조성에만 열을 올리다 뒤늦게 LH 유치경쟁에 돌입한데다 효율성과는 무관하게 분산배치’를 주장하면서 경쟁력 자체가 떨어졌음에도 오로지 정부 탓만 하고 있다.

 

진주 일괄유치안과 전주의 분산배치 주장이 팽팽할 때 목숨까지 내놓을 듯했던 기세 역시 온데간데 없다.

 

유일하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나서며 전주 일괄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정운천 전 최고위원만이 당 최고위원은 이미 사표를 냈고,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 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정도다.

 

지난 3월30일 정부가 신공항 백지화를 선언했을 때도 그랬다. 선언 전에는 삭발이나 단식,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특히 김범일 대구시장은 유치에 실패할 경우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했다. 한나라당 탈당 내지는 시장직 사퇴가 점쳐졌다. 그런데 백지화가 발표된 후에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 같은 문제들은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지역갈등만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한 수도권 중진의원은 포퓰리즘에 젖어 있는 현대 정치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실제 국책사업 유치에 실패한 지역구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어보면 ‘내가 봐도 이건 안 된다. 민심이 그런데 어쩌겠느냐’고 말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책임도 못 지면서 이러쿵저러쿵 말로만 하는 정치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면서 “결국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것도 크게는 전체 국가의 이익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DN 뉴스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7730 한 미 협력은 한반도 평화유지의 기본이다 KDN 뉴스 2011-05-25
7729 [기자회견문] 국정조사 실시 책임자 처벌 비리재산 환수 이정근 기자 2011-05-25
7728 전여옥 반값등록금 7.2조원이 옆집 개 이름이냐 정승로 기자 2011-05-24
7727 가정폭력 사건 경찰 초기대응 강화 이정근 기자 2011-05-24
7726 누리꾼 울리는 10원 경매 입찰구조의 비밀 이정근 기자 2011-05-24
7725 토지거래허가구역 절반 가까이 해제 정승로 기자 2011-05-24
7724 국방개혁 관련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KDN 뉴스 2011-05-24
7723 한나라 반값등록금 아닌 등록금 부담 완화 KDN 뉴스 2011-05-24
7722 여수시 여론조사 결과 평가 억울하다 입장 표명 리강영 기자 2011-05-24
7721 황우여 여왕과 신하라는 말까지 들어서야? 이정근 기자 2011-05-23
7720 서규용 갈지자 정치행보 논란 KDN 뉴스 2011-05-23
7719 임금 체불없는 관급공사 제도 개선 토론회 이정근 기자 2011-05-23
7718 전두환 전 대통령 거제 長興寺 참배기 이정근 기자 2011-05-23
7717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범죄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정승로 기자 2011-05-23
7716 종교 시민사회모임 北에 인도적 지원을 KDN 뉴스 2011-05-23
7715 박세환 향군회장 종북세력 척결에 모든 힘 결집해야 KDN 뉴스 2011-05-23
7714 국회 인사청문회 돌입 낙마자 나올까 KDN 뉴스 2011-05-23
7713 민주 개혁특위 슈퍼스타K 방식 공천제도입 KDN 뉴스 2011-05-23
7712 국내 최초 경제 대동여지도 작성 착수 KDN 뉴스 2011-05-23
7711 세계적인 미모의 서양화가 오금숙 37번째 개인전 개막 김석쇠 기자 2011-05-22
    627  628  629  630  631  632  633  634  635  636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