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관리인 만류에도…자리 옮겨가며 또 술판

(뉴스파인더)청계광장에서 반값등록금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류이슬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윗줄 맨 오른쪽) 등 10여 명이 시위를 끝내자마자 그 자리에서 술판을 벌여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4일 저녁 9시께 제17일차 촛불시위를 끝낸 류 학생회장 등 대학생 10여명은 청계광장 한 켠에 자리를 만들고 술판을 벌였다.
잠시 후 광장관리인으로부터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지적을 받자, 이들은 마시던 술과 안주를 급히 챙기면서 술자리를 정리하는 듯 했으나, 관리인의 눈을 피해 청계천 아래로 다시모여 술판을 이어갔다.

▲14일 반값등록금 시위에 참여해 촛불을 들고 있는 류이슬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모습
한편, 이날 술판을 벌인 류 학생회장은 지난 5월1일 서울광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삭발 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슬프다”며 삭발식을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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