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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의 敵-從北勢力 언제까지 容認할 것인가
기사등록 일시 : 2011-06-17 12:26:38   프린터

written by. 조흥래

 

길거리 구호성 척결 메아리 보다는 조직적이고 제도적인 대책을 강구할 때이다

 

조흥래(재향군인회 안보문제연구소장) 천안함 폭침이 북한집단이 아니라 미국 내지는 한미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연평도 포격 도발만행에는 침묵하는 세력들. 북한 김정일 정권을 反국가단체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얼빠진 어느 대법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북한의 호전성과 전쟁도발을 부추긴다고 주장하는 종북 정치인. 왜관 미군기지 고엽제 매몰 의혹을 반미운동으로 점화시키려는 소위 환경운동가들. '반값 등록금을 명분으로 '촛불난동'을 부추기는 세력. 6·15남북공동선언 정신을 반드시 계승해야 한다고 우격다짐하는 세력들. 어쩌다 이 모양 이 꼴로 전락하고 있는가.

 

우리사회에서 김정일 추종세력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들은 남한에서의 민주적 선거에 의한 집권정권을 독재라 부르면서 김정일 부자 권력세습을 지지한다. 그들은 400만 인민을 굶어죽게 한 위정자를 두둔하면서 북한 인권을 비판하는 세력들을 비난한다. 그들은 일본의 원자력 사태를 침소봉대(針小棒大)시키면서 그 원자력 발전소 보다 더 심각한 위협을 주는 북한의 핵폭탄은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저들은 자기들의 주장과 노선에 반대하는 세력들에게는 반민주세력이라는 굴레를 씌우면서 남한의 정권을 비난하고 반대해야 '민주세력'이 되는 새로운 풍토를 만들어냈다. 그들은 '민주'라는 순수한 의미마저 변질시킨 지 오래이며‘민주’라는 단어마저 독점하고 말았다.

 

종북주의자들이 과연 진보세력인가

종북세력들에게 '좌파가 맞느냐고 물으면 진보주의자일 뿐, 좌파가 아니다"라고 답변한다. 김정일 노선을 지지하는 종북주의자가 아닌가라고 말하면 "어떤 이유로 우리를 빨갱이 취급하느냐"고 삿대질을 해 된다. 그들은 '좌파=빨갱이'라는 圖式으로 바라보는 보수세력들의 시각이야말로 한국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고 그럴듯한 논리를 펴온 지 오래다.

 

지금의 우리나라에서는 다양한 좌파주의 속에서 그들의 머리 위에 앉아 전체를 이끌어 가는 세력이 따로 존재한다. 다름 아닌 從北左派들이다. 종북좌파는 자신의 모습을 위장하고서 순수좌파세력에 파고들어 首長 노릇을 하며 순수한 좌파조직의 진로를 바꾼다. 달리 말해 한국의 좌파는 이 땅의 친북공산화를 염원하는 북한의 주체사상 신도들이다. 공산주의를 경험해 보지도 않았으면서 맹목적으로 친북하고 종북적 입장에 서는 자들이다.

 

진보의 사전적 의미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 차츰차츰 나아지는 것을 뜻한다. 즉 진보는 가시적인 효율과 점진적인 효과가 나타나야 개선이고 진보인 것이다.  그런데 저들은 좌파 좌익 이라는 어휘 대신 진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자신들을 진보세력으로 표방한다. 진보라는 어휘를 先占하고서 우리 사회의 이념의 틀을 바꿔버렸다. 민주화 평화’'평등’'반전 반핵 자주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용어들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 변질 시켰다.

 

언제까지 容認하고 지켜봐야만 하는가 

종북세력들의 집요한 노력은 김일성 집단의 6.25 남침까지도 미군과 이승만 정권의 북침으로 바꿔놓았다. 그 여파로 지금 우리 사회는 공산치하에서 신음하던 사람들과 공산치하의 실상을 경험한 세대는 反공산주의자가 되어있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공산주의 책자를 탐독하던 젊은 세대는 이제 공산주의를 동경하는 신봉자가 되어 있다. 김일성 집단이 불법 남침하여 수많은 동족을 죽이고 재산을 파괴했음에도 그 김일성.김정일 집단을 ‘정의’로 주장하는 종북세력들, 바로 그들이 이 나라의 주역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곳곳에서 국가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의 대한 맹종적인 굴복을 강요하고 있는 저들이다. 천안함 폭침도, 연평도 포격도발도 그들은 부정한다. 모든 책임은 미국과 우리 정부에 있다고 강변한다. 공공연하게 파급력이 큰 인터넷 상에서 김정일 집단 찬양주의자를 양산해내는 종북카페까지 운영하고 있다. 급기야는 일국의 총리를 지낸 자가 대한민국의 태극기를 짓밟는 행위까지 서슴지 않는다.

 

이제 한줌밖에 남아있지 않는 보수우익 戰前世代의 힘만으로는 이들을 깨우칠 수도, 從北化하는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戰前世代의 목소리는 '메아리가 없는 외침'으로 끝나고 만다. 허공에 대고 헛손질을 하는 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종북세력들이 친북(親北) 반미(反美)에 몰두하는 궁극적 목적은 북한식 공산주의 이상을 따르자는 것이며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일 뿐, 서구식 좌파나 진보세상이 아닌 것이다. 정통보수세력은 종북좌파들의 국가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 파괴행위에 더 이상 坐視(좌시)해서는 안 된다. 

 

死文化된 국가보안법  다시 되살려야
 

다행히 정통보수세력인 재향군인회는 금년 한해를 종북세력 척결에 두고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율곡포럼)과 기자회견, 대규모 국민대회(6.6국민대회) 참여 등 보수세력의 마지막 보루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나아가 재향군인회는 제도적 법적인 면에서 종북세력 척결을 위한 노력도 아울러 추진하고 있다. 死文化된 국가보안법을 다시 살리고 개정하는 ‘국민서명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향군이 국보법 개정 국민서명운동에 나선 이유는 종북세력들이 대법원에 의해 이적단체로 규정됐음에도 처벌 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미흡하여 그들을 강제 해산시키거나 법의 제재를 할 수 없는 맹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서명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현재 국회에 발의 중인 ‘국보법개정안’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 길거리 구호성 척결 메아리 보다는 이제는 조직적이고 제도적인 대책을 강구할 때이다. 이는 내년 總選과 大選을 앞두고 애국보수세력이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업이다.

 

자유민주주의 수호세력들이 북한 김정일 집단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기도하는 세력들을 척결해야하는 이유는 너무도 자명하다. 親北해야 '進步'가 되고, 反美해야 '民族主義'가 되는 종북주의자들의 괘변이 정설이 되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며 우리 모두가 몸담고 살아가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종북좌파세력들이 더 이상 豪奢(호사)부리며 대접받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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