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강치구
대학생 보수단체 'New또다시 창단 1주년 기념식, 보수세력에 10가지 옐로우카드 던져
대학생단체 New 또 다른 여론의 시작(이하 New또다시. 회장 김건우)이 창단 1주년을 맞아, 기존 보수의 틀을 넘어서 보수의 진정한 이념을 실천하고자 보수 진영에 옐로우카드를 던졌다.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이들은 대학생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현 보수의 문제점 10가지를 꼽고 퓨어 라이트'(pure right)라는 기치를 내걸고 진정한 보수 정신을 실천하는 대학생 단체가 될 것을 천명했다.

▲ 대학생단체 'New또다시'는 8일 창단 1주년을 맞아, 보수세력에 옐로우카드를 던지는 한편, 보수의 진정한 이념을 실천하고자 '퓨어 라이트'라는 기치를 천명했다.ⓒkonas.net
이들 단체가 현 보수세력에게 던진 '옐로우카드 10가지는 레드컴플렉스에서 벗어나라 ▶따뜻해져라 ▶ 부패와의 연을 끊어라 ▶사과할 줄 알라 ▶분열하지 마라 시대적 흐름을 읽어라 ▶신선한 컨텐츠를 생산하라 ▶도전정신을 가져라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 ▶이념을 제대로 이해하라 등이다.
특히, 도전정신을 가져라’라는 대목에서 이들은 “왜, 대학생들이 故 노무현 대통령에게 열광하는 줄 아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지역주의 타파, 권위주의 청산을 바탕으로 한 도전정신 때문이다. 지금 보수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안주가 아닌 도전정신”이라고 요청했다.
New또다시의 김건우 회장은 이러한 현 보수의 10가지 문제점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책임, 법치라는 보수주의 기본근간을 바탕으로 올바르고 균형잡힌 여론을 형성하고자, 기존 보수의 고착화된 이미지를 쇄신하고 보수 대학생들의 목소리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자기반성’이라고 설명했다.
단체 관계자는 이들이 내세운 기치 ‘퓨어라이트’에 대해, Pure와 Right의 합성어로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젊은 1020세대들의 순수한 정치적 견해와 활동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날 ‘New또다시의 창단 1주년을 맞아,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과 보수성향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의 공동대표 박효종(서울대 윤리학과) 교수가 참석해, ‘퓨어라이트’의 기치를 내건 젊은 우파 대학생단체의 뜻에 힘을 실어줬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영상으로 이들 단체의 뜻을 높이 샀다.

▲ 축사를 통해, New또다시의 뜻에 찬사를 보낸 김성식(한나라당) 의원ⓒkonas.net
김성식 의원은 우리는 자유를 강조하면서 책임에 고민해야 하며, 시장경제를 강조하면서 그것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잃을때 시장경제를 지적하고, 선출된 권력이 정의롭게 행사되지 않을 때 자유로운 영혼으로 바른 목소리 내야 한다”며 이들 청년단체가 현 보수세력에 던진 '옐로우카드'에 찬사를 표했다.
박효종 교수도 이들 대학생단체의 뜻에 동참했다. 박 교수는 “보수가 추구하는 가치는 대한민국의 가치”라며 “여러분들의 행동과 생각, 따라가는 참된 정신, 새로운 시대정신이 열리는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New또다시 운영진들은 2008년 당시 고등학생으로서 광우병 촛불시위’에 대해 고등학생 모두가 불법적인 촛불시위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며 폭력적으로 변질된 촛불시위에 반대하는 여론이 있음을 알리려고 출발한 또 다른 여론의 시작’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됐다.
이후,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대학생이 된 이들 운영진들은 2010년 북의 천안함 폭침과 6·2 지방선거를 바라보며, 일반적으로 대학생들의 성향이 진보로만 비추어 지는 것에 심각성을 느끼고 보수성향 대학생들의 정치적 성향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자 2010년 7월 9일, New 또 다른 여론의 시작으로 재출범한 대학생 단체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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