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기어이 막말을 해대고야 말았다.
진보신당은 15일 논평에서 삼화저축은행 불법 자금이 한나라당 전당대회로 흘러들어갔느냐”는 여기자의 질문에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 버릇없이 말이야” 등의 험한 말을 내뱉었다고 한다. 당 대표 취임 이후 참모들이 그토록 말조심하라 일렀다고 하건만, 전혀 소용이 없는 듯하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조 대표의 말을 중간에서 자르고 덕담이나 하라고 하더니 제 버릇 남 못 주는 모양이다. 벌써부터 인터넷에는 막말 준표 같은 말이 떠돌고 있다. 대표 취임 이전에도 말이 험해 홍 대표의 본디 성품을 의심하는 이가 많았는데, 2008년에 백봉신사상 신사의원상은 어떻게 받았는지 모르겠다. 이런 거 궁금해 하면 맞는 수가 있”나.
의혹이 제기되면 여당 대표로서 정당하게 해명하면 될 일이다. 화부터 내는 모양새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다.
보온상수 자연상수 등의 별명이 붙었던 안상수 전 대표가 내년 총선까지 대표직을 계속 맡아달라는 인기 아닌 인기를 모았었는데,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안상수 전 대표가 그립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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