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4일화요일
                                                                                                     Home > 종합
  재벌개혁 왜 필요한가?
기사등록 일시 : 2011-07-22 11:09:41   프린터

재벌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국회의원 주승용(민주당 정책위수석부의장)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의 정책위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주승용 의원입니다.

 

 

우선 오늘 토론회의 주제발표를 맡아주신 김상조, 김호균, 홍장표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토론회에 함께 참여해주신 좌장과 토론자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재벌 대기업은 과거 개발독재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과 더불어 몸집 키우기에 성공했고 세계적인 기업으로도 성장하였습니다. 그래서 한 때는 해외에서 우리 재벌 대기업의 간판을 보면서 뿌듯한 자부심을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재벌의 몸집 키우기가 무분별하게 이뤄지면서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나아가 경제불황이 장기화되고 체감경기가 나아질 조짐이 없는데도 재벌 대기업은 국민의 어려움과는 분리되어 ‘나홀로 성장’을 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커지면서 재벌개혁의 요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여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것 같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재벌 대기업의 성장이 중소기업의 이익으로 구현되지 않아 대․중소기업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노동자나 자영업자들에게도 아무런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른바 적하효과(trickle-down effect)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최근 이명박 정부 3년 동안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의 재벌 대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인 상태입니다. 실제로 최근의 재벌 대기업 관련 여론조사 결과 재벌 대기업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불법상속, 부당정리해고 등 부정적 측면이 더 크다’는 응답이 52.6%로 사회적 공헌,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측면이 더 크다’는 응답 29.3%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재벌 대기업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불과 몇 퍼센트도 안 되는 적은 지분을 가지고 전횡을 일삼는 총수체제를 꼽기도 하고, 재벌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10조원 가량의 재산을 늘렸다는 최근 경제개혁연구소의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듯이  각종 편법과 불법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행태를 지적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나 명품브랜드를 가지고 서로 싸우는 볼썽사나운 모습과 떡복이, 꼬치집 등 골목상권까지 잠식하는 행태에 국민들이 혐오감을 느끼고, 하청 기업에 대한 ‘납품단가 인하 강요’라는 뿌리 깊은 못된 관행에 불신과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점들은 재벌 대기업들이 국민경제와 선순환하면서 성장하는 요인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국민경제를 압박하고 피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재벌개혁의 중요한 사유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차원의 이유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가의 통제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선출되지 않은 경제권력으로서 정치, 사회, 이데올로기까지 영향력을 확대함에 따라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보아도 이를 견제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적지 않습니다.

 

지금껏 이러한 재벌 대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총수 1인 지배체제를 해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국민경제와의 선순환도 회복되는 것도 아니라는 경험을 얻게 됐다.

 

이제는 공정한 거래를 확립하기 위해 경제력 집중과 독과점을 국가의 개입에 의해 규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늘의 토론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재벌 대기업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다른 어느 토론회보다 실효성 있는 개혁방안을 모색해보고자 3당이 공동으로 마련하게 됐다.

 

특히 오늘 주제발표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규제방안으로 재벌개혁의 정책수단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해소 방안 동반성장과 이익공유제의 실현방안 등이 제기되고 논의될 예정이다.

 

오늘의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재벌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현상과 이로 인한 대․중소기업의 양극화 현상이 해소되고 국가발전과 국민생활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다시 한 번 토론과 발제를 맡아주신 분들과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강영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8113 국민참여당 통합진보정당 합류 조승수 대표 입장 정승로 기자 2011-07-29
8112 이정희 대표 희망수해복구단과 함께 수해 복구 지원 이정근 기자 2011-07-29
8111 [인터뷰]우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한다 KDN 뉴스 2011-07-29
8110 국방부 장애인 고용 확대 업무협약 체결 KDN 뉴스 2011-07-29
8109 北, 장군님 덕에 물벼락도 면했나? KDN 뉴스 2011-07-29
8108 경남도의회 고리1호기폐기 촉구결의안 채택 환영 이정근 기자 2011-07-29
8107 제주해군기지반대者 이젠 아니다 이정근 기자 2011-07-28
8106 의병 러시아군 연합 항일 군사활동 전개 KDN 뉴스 2011-07-28
8105 김정일의 북한군 권력장악 비화 KDN 뉴스 2011-07-28
8104 성기사진 올린 박경신 방통심의위원 자격 없어 KDN 뉴스 2011-07-28
8103 KBS 장모 기자 진실 밝혀라 KDN 뉴스 2011-07-27
8102 제주해군기지반대者 싹 쓸어버려라! KDN 뉴스 2011-07-27
8101 한반도 정전체제 평화체제 전환 더 미룰 수 없다 정승로 기자 2011-07-27
8100 송경동 시인 체포영장 발부 희망버스 참가자 늘인다 이정근 기자 2011-07-27
8099 김무성 제2의 부마사태? 정동영 제정신이냐 KDN 뉴스 2011-07-27
8098 흔들리는 나라의 正體性과 安定性 - 어떻게 수호할 것인가? KDN 뉴스 2011-07-26
8097 흥남 피난민을 모독한 거제시의회 폭력 KDN 뉴스 2011-07-26
8096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 남북관계의 활로가 살아나길 KDN 뉴스 2011-07-26
8095 김선동 의원 민간단체 대북지원 환영 KDN 뉴스 2011-07-26
8094 북한도발연평주민두번죽는다 유태균 기자 2011-07-26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