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강경입장에 대한 반발?… 신변 보호 강화

(뉴스파인더)북한 공작조가 김관진 국방장관을 암살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된 것으로 전해져 군과 정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10일 “북한이 김 장관을 암살하려 한다는 첩보가 있어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으며 외부 행사가 있을 때는 사전점검을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 암살조의 규모와 형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김 장관에 대한 테러를 막기 위해 이동 때 수 명의 무장 헌병이 사복차림으로 경호를 하고 있으며, 외부 식사 때에도 식당과 주변을 사전에 점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김 장관에 대한 암살 지령을 내린 이유에 대해 북한 도발에 대한 그의 입장이 단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취임 이후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라 명시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원점타격을 언급하는 등 강경대응을 주문해왔다.

북한은 김 장관에 대해 ‘전쟁 미치광이 민족 반역자’라고 비난하며 “민족 공동의 이름으로 처형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위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