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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김진숙지도위원>YTN라디오 인터뷰
기사등록 일시 : 2011-08-18 12:05:38   프린터

강지원 앵커(이하 앵커) YTN 94.5 인터뷰입니다. 18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가 개최됩니다. 여야 의원들은 여러 가지 쟁점에 대해서 질문공세를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그리고 오늘 청문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받은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이하 김진숙) 안녕하세요?

 

앵커
어디계십니까?

 

김진숙
85호 크레인 위에 있습니다.

 

앵커
아직 크레인에 계세요? 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 참석 안하십니까?

 

김진숙
저는 참고인 자격이기에 참석하진 않습니다

 

앵커
시간적으로 참석하시려면 이미 출발하셨어야 할 것 같은데 아직도 크레인 위에 계시는군요.

 

김진숙
저는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면서 오늘 225일이 되었는데요. 그 문제 관련해서 어떤 해결이 없어서 내려갈 수 없죠.

 

앵커
국회 쪽에서는 그런 취지의 말씀을 직접 듣기 위해서 참고인으로 출석해달라고 요청한 것 아닙니까?

 

김진숙
그런건 금속노조나 한진중공업 측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고, 정리해고를 유발시킨 당사자가 조남호 회장님이기에 조남호 회장님에 의해서 그런 내용이 밝혀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굳이 김진숙 씨가 청문회 오실 필요 없다고 보시는군요. 지금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계신데요. 이게 당초에 작년 12월에 정리해고가 있었죠?

 

김진숙
한진중공업이 정리해고가 이번 뿐 아니라 2003년도에도 650명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크레인 위에서 당시 노조 지회장이 목숨을 끊기도 했고요. 그리고 나서도 사측에서는 어떤 해결노력도 없어서 15일 만에 다시 곽재규라는 노동자가 다시 목숨을 끊고 나서야 문제가 해결이 되고, 2007년도 2010년도 2011년도 게속 사측에 있어서 정리해고가 있어 왔어요 그때마다 노사합의가 있었지만 사측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파기되어왔고 제가 여기까지 오게된 것도 그런 사측의 노사합의를 상습적으로 파괴한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경고를 하는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없어야 한다는 이런 점들이 컸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작년 12월에 있었던 정리해고를 철회하라는 건데, 작년 12월에 해고된 사람이 4백명이었죠? 지금은 94명이 남은 것으로 아는데 맞습니까?

 

김진숙
맞습니다.

 

앵커
94명에 대해서 정리해고를 철회하라는 건가요?

 

김진숙
지금 당장은 그렇고 오늘 청문회 과정에서 정리해고의 부당성이 명백히 밝혀지면 나머지 전체 400명에 대해서도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남호 회장이 아마 국회 청문회에 나올 것으로 들리는데요. 조남호 회장에게 바라는 것은 정리해고를 철회하라는 이거 한 가지죠?

 

김진숙
그거 한가지입니다.

 

앵커
이 문제만 해결되면 크레인에서 내려오시겠네요.

 

김진숙
지금 당장이라도 청소해놓고 내려가야죠.

앵커:
그런데 조남호 회장은 어떻습니까? 다시 재고용 하겠다, 희망퇴직 하실 분들 하시고 지원하겠다, 이런 입장 밝혔는데요?

 

김진숙
그게 이미 약속을 파기해온 이런 문제점들이 있고 이미 이 공장에는 3년전부터 희망퇴직이 반복이 되어왔어요 2년 사이 이미 이 공장에서는 3천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어요 그런 이야기들이 별 내용이 없다고 보고, 그리고 지역발전기금이니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그 돈이면 해고된 노동자들 몇 년치 연봉인데, 그 돈은 있으면서 해고자 복직은 안시키겠다는 것은 이해가 안될뿐더러, 그리고 자녀들 학자금 문제도 이야기하고 이랬는데 해고된 노동자들이 대부분 젊은 사람들입니다. 애들이 돌잔치, 이번에만 해도 3명의 아이가 연속 돌잔치를 했는데, 어떤 희망 퇴직 노동자가 전화를 해서 우리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학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냐 그랬더니, 몇 살이다, 이야기를 하니까, 그러면 18년 뒤에 영수증 들고 와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답니다. 대부분 10년 후에 20년 후에 해당되는 일을 가지고 지금 약속을 했다, 당장의 노사합의도 안지키는 그런 기업에서 약속들이 지켜진다고보기 힘든거죠.

 

앵커
지난 6월 27일에 노사합의가 있었죠?

 

김진숙
그걸 합의라고 보긴 어렵고요 노사합의의 채결권자는 금속노조인데, 금속노조에서도 합의를 인정하지 않았어요. 합의서도 아니고 노사협의이행서였어요. 6월 27일이 행정대집행이란 이름으로 경찰병력 수천명이 공장을 둘러싸고 있었고, 용역들이 침탈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노조 지회장이 합의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협박 수준이었다고 생각해요. 가장 본질적인 문제인 정리해고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내용도 없었습니다.

 

앵커
김진숙 씨의 크레인 농성에 대해서는 한진중공업이 직접 이해당사자가 아닌데 제3자 개입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김진숙
저는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의 조합원이고 해고된 사람입니다. 저는 한진중공업이 고향 같은 곳이었는데, 고향집에 불이 나서 식구들이 다 타는데 니가 불끌 자격이 있냐 없냐 자격증 내놔봐라, 이거하고 똑같은 논리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2003년도에 여기서 정리해고 때문에 목숨을 끊은 사람들이 제 20년 지기 동료들입니다. 그 사람들하고 저는 노동조합 활동을 같이 해오고 그 사람들이 목숨을 끊었는데 또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는 일을 누군가는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27일에 4차 희망버스가 예정돼있죠? 희망버스에 대한 생각, 한편에서는 부산 영도 지역 주민들 가운데 불만도 있는 것 같아요. 두 가지 다 말씀해주시죠.

 

김진숙
희망버스가 처음 왔을때가 제가 여기 올라온지 157일차였는데 그전까지만 해도 언론이나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정치권에서도 야당 국회의원 몇분이 오시긴 했지만, 이게 뭐 사회적으로 주목도 전혀 못 받고 철저히 고립된 채 싸워왔는데, 희망버스가 다녀가면서 알려지기 시작하고 여론화되기 시작했죠. 아마 그 분들이 아니었으면 제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을지 모르니까 저한테는 은인같은 분들이고 조합원들에게 구세주같은 분들입니다. 희망버스가 아니었으면 예측을 할 수 없는데, 영도주민들에게는 불편을 끼쳐서 죄송한 점도 있지만, 어쩃든 정리해고가 철회되어야 한진중공업이 정상화되면서 영도 지역이나 경제에도 발전을 가져올 수 있고 안정화될 수 있으니까 이해를 해주시길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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