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수는 천지개벽이 이뤄지고 있다. 엑스포는 여수가 인구 100만명의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여수엑스포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9일 여수를 찾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홍보관에서 2012여수세계엑스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박람회의 성공개최 만큼이나 사후활용문제가 중요하다”며 “중국 등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카지노와 면세점이 우선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수가 한국최고의 해양도시로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독특하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자리한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도 “여수엑스포의 성공개최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박람회가 여수 지역은 물론이고 순천.광양.남해.하동.충무까지 포함해 남해안 지역이 동북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선 KTX의 고속화 사업 등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부분은 홍 대표를 통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 대표와 여수광양항만공사 창립기념식까지 동행한 김충석 여수시장은 “박람회뿐만 아니라 지역현안에 대해 홍 대표와 이동 중에 수시로 의견을 나눴다”며 “특히,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사업과 크루즈 부두 추가 건설사업, 여수신항 대체항만 조성사업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승용(민주당 여수을) 의원은 “전라선KTX 고속화 시설비 투자에 대해서 18일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의 합의가 된 것으로 안다”며 “서울에서 여수까지 2시간 5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향후 2014년 호남고속철 오송-익산 구간이 완공되면 2시간 28분으로 30분이 더 단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