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선후보 대변인 김재원는 12일 그 내용은 이명박 후보님께서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지난 2005년 서울시가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시작한 국제금융센터가 사실은 제2의 론스타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국제금융센터 신축현장은 대지 33,000 평방미터에 연면적 450,000 평방미터, 최고 54층짜리 4개동의 건물이 현재 공사중이다. 총사업비는 15억달러에 이른다.
이 땅의 주인인 서울시는 2005년 미국 금융그룹인 AIG와 99년간 초장기 토지사용을 허가하는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2006년 6월 이명박 후보님께서 서울시장에서 퇴임하기 직전에 기공식까지 열었다. 당시에는 시공을 담당할 사업자조차 선정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문제는 완공된 국제금융센터 건물에 대해 AIG로서는 계약일로부터 10년간 보유하면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다.는 계약서 규정에 따라, 계약일인 2005년으로부터 10년이 지난 2015년이면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된 것이다. 따로 ‘20년간 AIG가 감독능력을 유지한다.라는 계약서의 규정은 있으나 아무런 실효성도 없는 내용이다.
현재 국제금융센터 건물의 완공은 2013년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완공 2년후에 이미 건물은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서울시는 공사기간중에는 AIG측에 토지임대료도 면제해 주고 있으며, 국제금융센터에 입주가 지작되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초기안정화기간’이란 명분으로 임대료의 80%를 유예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특혜는 AIG와 같은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AIG 아시아본부가 국제금융센터로 이전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는 아직까지도 론스타 사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부를 송두리째 빼내가는 것을 그냥 지켜보기만 했던 사건말입니다.
국제금융센터 건물을 짓기 위해 서울시 토지를 임대료도 제대로 받지 않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공하고, AIG에게는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한바탕 잔치를 벌여준 것이다.
AIG 아시아본부가 들어온다면서 이와 같은 특혜를 주고 건물신축공사를 하도록 하고, 시공사도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 재임시절 서둘러 기공식까지 했으나 현재 국민은행이 입주할 예정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