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후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주택이 수도권에 대거 공급된다.
(뉴스파인더)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추석 명절 이후에 국민임대주택은 12개 지구에서 8,329가구를, 10년 공공임대주택은 2개 지구에서 758가구를 각각 올해 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주택 부산 범천 533가구와 청주 율량 554가구 등 2,399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6,688가구가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고양 삼송 A2·A3블록 2,361가구(9월)를 시작으로 의왕 포일 A2블록 840가구, 성남 중동3 2블록 127가구, 성남 단대 2블록 213가구, 인천 가정 3블록 1천525가구(이상 10월), 남양주 별내 A11-1블록 1,144가구(12월)가 연달아 공급된다.
남양주 A1-3블록에서는 다음달 중으로 10년 공공임대주택 478가구도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은 모두 전용면적 60㎡ 이하로,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추석 이후 수도권 국민·공공임대 물량은 서울과 가깝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치솟는 전세가격 부담에 마땅한 거주지를 구하지 못한 서민들과 신혼부부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민임대주택은 공급 지역 임대시세의 55~83% 수준에서, 공공임대주택은 공급 지역 임대시세의 85~95% 수준에서 각각 임대료를 결정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달 말~이달 초 공급된 광교신도시 10년 공공임대 3,040가구는 좋은 입지와 가격 경쟁력 덕분에 1~2순위에서 청약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LH는 올해 국민, 공공임대 물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공급량이 20~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성남 중동과 단대 지구는 당장 내년 5월이면 입주가 가능해 전세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H는 8.18 전월세 대책의 일환으로 민간 건설사가 신축한 다세대주택을 매입해 매년 2만가구씩 추가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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