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5일 오후 2시 박원순 변호사 이정희 대표 방문, 브리핑
이정희 대표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셨죠. 이렇게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
박원순 변호사
네. 저는 이 대표님을 텔레비전에서는 자주 뵈었는데, 이번에는 실제로 뵙게 되었습니다.
이 대표님께서 민주노동당 대표가 되시면서, 민주노동당도 더 잘 되고 있는 것 같고 사람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정희 대표
워낙 국민들께서 진보적인 정책들을 요구하고 계시고, 시민의 권리와 참여에 대해서 정말 열의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국민들께서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박원순 변호사
민주노동당과 진보정치가 하고자 하는 것들 중에 정말 좋은 것들, 좋은 가치들이 정말 많은데, 현실 정치나 현실 사회에서 충분히 아직 반영이 안 된 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저도 어떻든지 간에 이른바 넓게 보면 정치무대에 섰는데, 앞으로 그런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는 데에 동지적인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정희 대표
그동안 활동하시면서 시민의 폭넓은 참여와 소통이 이루어지게 해 많은 것들을 일구어 오셨는데요. 앞으로 이렇게 박변호사님께서 이렇게 직접 나서셔서 더 훌륭하게 더 많은 것들이 만들어 지게 될 것 같습니다.
박원순 변호사
지금은 저보다 정치에서는 선배가 아니십니까?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이른바 진보, 민주 정당과 시민세력이 힘을 모으고 함께 연대해서 좋은 결과를 맺고. 또 더 나아가서 저는 거버넌스라는 말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함께 힘을 모으고, 중요한 가치들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 국민들께 민주노동당이, 또 우리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으기를 바랍니다.
이정희 대표
저희 민주노동당이 지금 긴 역사를 온 것은 아니지만, 특히 지방자치, 참여 예산제, 주민소환제, 주민투표 등 이러한 여러 가지 영역에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법과 제도를 만들고 실현시키는 데 애를 써 왔고, 그것이 정말 매우 척박한 한국정치 속에서 진보정당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서울시에서도 저희가 모든 야권과 시민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그러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박원순 변호사
제가 희망제작소를 하면서 민주노동당 출신의 울산 북구청 윤종오 청장님하고 지역에서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상의도 하고, 해외 연수도 다녀오고 하면서, 특히 민주노동당 출신 시의원님들과 윤구청장님께서 굉장히 시정에 밝으시고 해서, 비정규직 문제 같은 것들도 풀어나가기 위해서 협력을 장외에서 많이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제 장내가 되겠는데 더 많은 협력을 해나갔으면 합니다.
이정희 대표
네. 특히 앞으로 서울시장 선거의 여러 가지 과정들이 남아있지만, 야권이 잘 논의해 가서 우리 국민들께 이제는 시민들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그런 일 말고, 정말 함께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논의를 모아가면서 조금 더 진보적인 그리고 복지가 넓어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저희가 차근차근 논의를 해갔으면 합니다.
박원순 변호사
네. 그럼요. 저는 늘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것들은 시민들에게 드리고, 너무나 간절히 바라는 것들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복잡한 일은 아니거든요. 상식적인 일인데. 이 서울에서 연대와 협동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가치인 것 같고요.
저는 늘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정치에서는 왜, 예를 들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을 보고 그 연설을 들으면 누가 들어도 가슴이 감동되는, 그 가치와 비전이라는 것이 있는데, 왜 우리나라에는 그런 것들을 말하는 분들이 많이 없을까? 그런데 우리 이정희 대표님은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고, 앞으로도 잘 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이 연대와 협동을 해나갔으면 합니다.
이정희 대표
우리 사회의 헌법적 가치들이 더욱 더 확산되어야 하는데요. 그것이 어려운 분들, 특히 노동기본권이 많이 침해되고 있는데, 그런 분들에 대해서 함께 지방정부가 책임지고 가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
저도 아직 잘은 모르지만, 서울시에도 비정규직이 참 많잖아요. 이런 분들에 대한 조금 더 근본적인, 본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상의하는 것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서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부터 승리 해야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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