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휴전선 최전방을 지키는 보병 22사단을 방문하여 사단장을 비롯하여 장병들이 모인 사단 교육장서 태평양의 새 시대와 한반도의 사명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시간 반 동안 강연을 하고 돌아왔다. 그 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마도 10시간은 차에 앉아 있어야만 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디스크 수술 받고 아직도 물리치료를 받아야하는 형편에 좀 지나치지 않느냐고 걱정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최전방, 국가 방어의 제 1선을 담당한 국군장병들을 만나서 내 뜻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조상이 물려준 조국의 강토와 모든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모든 한국인의 1차적인 사명입니다. 나라를 잃으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지만 백성은 모두 죽은 목숨입니다. 우리는 그런 시대를 일제하에 36년이나 살아봤습니다. 소련과 중공의 사주를 받아 김일성이 6·25에 남침했을 때 우리는 정말 죽지 못해 살아남았습니다.
세월은 흘러 소련도 변하고 중공도 달라졌지만 김일성 인민공화국과 김정일의 북조선은 변하지도 않았고 달라지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다만 핵무기를 만들어 가지고 6·25 때보다 더 흉악해졌을 뿐인데, “북도 많이 변했다”면서 북을 두둔하는 자들은 입에 침이라도 바르고 그 따위 수작을 했으면 합니다.
목숨을 걸고 월남한 북의 전 노동당서기 황장엽 선생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하면 한반도에는 희망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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