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0일 오전, 송파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맹형규 후보가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송파갑 지역구의 유권자들로부터 맹형규 전 의원을 지지하고 공천해 달라는 취지로 약 1만 1천여명의 서명날인을 받아 한나라당 중앙당에 제출함으로써 공직선거법 제 107조 서명날인운동의 금지 조항을 위반하고, 6월 19일에는 송파갑 유권자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다수 발송하여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가 짙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본인의 사퇴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사전선거운동을 자행한 맹형규 후보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검찰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