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5시,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사전기자회견)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금융규제, 금융정책관료 책임규명과 처벌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국내 시민사회 및 각계 단체들로 구성된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는 오는 21일 오후 5시 여의도 금융위회 앞에서 <여의도를 점령하라 -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 집회를 개최한다.
지난 15일, 미국에서 진행 중인 Occupy Wallstreet(월가를 점령하라)시위에 연대하고 국내 금융의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여의도에서 개최된 집회의 연장입니다. 더불어 같은 날 4시 증권거래소 앞에서는 한국 금융자본의 폐해를 비판하는 사전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 15일 개최된 <여의도를 점령하라> 집회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약 300명 가량의 시민 금융피해자 외국인 들이 모여 이윤추구에만 몰두하는 금융자본의 투기적 행태를 고발하고, 이를 규제하지 못한 금융당국과 관료에 대한 책임규명을 요구했다.
저축은행 KIKO 금융기관 해직자 등 왜곡된 금융으로부터 직접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도 각자의 피해구제를 호소했다. 일각에서 미국 시위에 비해 규모가 작아, 시민들이 국내 금융 전반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있다.
미국의 경우에도 시작은 수 십명에 불과 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경우에는 2008년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에서 청년실업자들이 대거 발생한 것과 같이 시민 대다수가 체감할 정도의 아주 직접적인 피해는 비켜간 측면이 있지만, 99% 다수의 시민들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오랫동안 일상적으로 금융의 탐욕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금융 피해자들이, 해고된 노동자들이, 지나친 학자금 이자 부담에 고통 받는 대학생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집회를 준비하는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는 지난 토요일 집회의 연장선에서 오는 금요일 다시한번 <여의도를 점령하라 -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 역시 금융정책 관료 책임 규명, 금융규제, 피해자 배상이라는 세 가지 공동의 요구에 동의하는 시민 각계 단체가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다.
집회 준비 모임인 <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에는 금융소비자협회, 금융소비자권리찾기연석회의, 투기자본감시센터, 참여연대, 사회당, KIKO 피해기업 공동대책 위원회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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