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강치구
제35대 이준순 신임회장 당선 기자회견, 학생인권조례 제정 반대, 교권사수와 포퓰리즘 교육정책 저지 공식 선언
1일 서울지역 최대 교원모임인 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준순. 이하 서울교총)는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준순(수도여고 교장) 신임회장은 지난달 29일 제35대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이날 당선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인권조례 제정 반대, 교권사수와 포퓰리즘 교육정책 저지”를 공식 선언했다.

▲ 1일 서울교총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konas.net
특히, 이준순 회장은 “학생인권조례가 학교 현장의 실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동성애 조장, 교내 집회 허용, 교육청의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 두발 자유화, 체벌 금지와 정규교과 이외의 학습 강요 금지, 소지품 검사 등의 교육 실상과는 동떨어진 조항들이 대거 포함돼 학교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이날 이준순 서울교총 신임회장(사진 중앙)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서울학생인권조례가 학교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기 때문에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konas.net
이 회장은 학생체벌 전면금지 조치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과지도와 학생생활지도 등 교육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이런 학교 실상을 서울시 교육청이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학생인권조례’를 관철시켜, 학생에게 의무 사항이 턱없이 부족한 ‘권리’만 부여한다면, 현재의 학교 내 갈등은 더욱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회장은 “서울교총은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며, 학생인권에 대해서는 ▶조례보다는 ‘헌장’, ‘선언문’으로 규정할 것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및 학생지도 보호 장치를 구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기자회견 후, 이준순 신임회장과 서울교총 관계자들은 서울시교육청에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했다.(kon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