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에 대해 국회차원의 법적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스파인더)자유선진당 김낙성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국회를 의회민주주의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며 “다시는 최루탄 투척사건과 같은 국회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만큼은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의장에게는 자랑스러운 의회주의를 후대에 넘겨줄 무한책임이 있다”며 “18대국회 출범초기부터 한미FTA 상임위 통과와 예산국회 때마다 벌어진 낯 뜨거운 후진적 행태를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최근 벌어진 국회 본회의장 최루탄 투척사건은 자유민주주의의 정체성마저 부인하는 국회폭력의 실상을 극명하게 드러낸 폭거”라며 “더 이상 국민에게 국회가 폭력으로 얼룩져 여론의 질타를 받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는 소쩍새처럼 우리는 서럽도록 참담한 국회폭력의 현실을 절규해야 한다”며 “행복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국회는 의회주의와 법치주의를 더욱 힘차고 때로는 단호하게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