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오프라인 가릴 것 없이 거짓말 난무 언론이 앞장서서 유언비어 확산-조장 대통령 시장 선거에까지 결정적 영향
괴담 - 괴상한 이야기
거짓말 -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대어 말을 함
꼼수 - 쩨쩨한 수단이나 방법
(뉴스파인더)온 오프라인에 넘쳐나는 각종 괴담 꼼수 거짓말이 대한민국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나 소통을 거론하며 오히려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폐해는 짐작하기도 어려울 만큼 커지고 있다.
국민 실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대통령이나 시장을 뽑는 선거에까지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민 실생활부터 대선판까지 ‘거짓말…거짓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선거막판 터진 ‘1억 피부과’ 루머에 힘없이 무너졌다.
선거초반 좌파진영 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 고전하던 나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지지율 격차를 줄여가며 한때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 시사매체의 ‘1억 피부과’ 의혹 보도 이후 급격히 지지층이 떨어져 나가 결국 7%P 넘는 표차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1억 피부과’ 의혹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이를 보도한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겨놓은 재산이 10조원이 넘다”는 등의 또 다른 거짓 주장으로 박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다.
또 주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 김용민 시사평론가 등이 참여하고 있는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는 “눈 찢어진 아이를 공개하겠다. 유전자 감식이 필요 없다”는 등의 근거 없는 폭로로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유일 가카(각하) 헌정방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놓고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며 온갖 유언비어와 음모론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서태지·이지아 이혼 기사는 BBK 손해배상 판결 기사를 덮기 위한 초대형 떡밥”, “4대강 사업에서 수심 6M 판다고 정부 돈 받고 5M만 파면 2조원이 남는다”, “가카와 BBK 사건의 에리카 김은 부적절한 관계다” 등 방송 때마다 수많은 의혹을 제기해왔고, 이 발언들은 좌파언론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메가톤급 위력을 발휘했다.
의인성 CJD 사망자 나오자 좌파 언론, 기다렸다는 듯 ‘인간 광우병’ 논란 재점화
특히, 언론이 앞장서 유언비어나 각종 괴담들을 확대 재생산 하고 있어 더욱 문제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며칠 전 의인성 CJD에 감염된 사망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자 좌파언론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논란을 ‘인간 광우병’으로 재점화 시켰다.
이 환자는 지난 1987년 뇌경막 이식 수술을 받았고, 23년 뒤인 지난해 6월 운동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숨졌지만 인터넷을 중심으로 일부 언론매체들이 앞장서 ‘광우병 쇠고기’와 연결 지으며 거짓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사망과 관련해 의인성 CJD의 경우 뇌경막 뇌하수체 호르몬 각막 등을 이식하거나 감염된 신경외과 수술 장비를 사용하면서 감염되는 반면,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vCJD는 소 해면뇌상증(BSE)에 감염된 육류를 섭취해야 감염되는 것으로 발병 원인 자체가 다르다”고 누차 강조했지만 反 한미FTA’ 깃발을 높이든 일부 언론은 이를 모른 척 했다.
2002년 대선 당시 ‘김대업 거짓말’ 벌써 잊었나?
거짓말이 우리나라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은 뭐니 뭐니 해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와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2002년 대통령 선거였다.
대선을 앞둔 2002년 당시 전과 6범이었던 김대업은 이 후보 아들 정연 씨의 불법병역면제 의혹 등을 제기했고, 좌파 언론은 김 씨의 ‘입’만 따라다니며 연일 거짓기사들을 써댔다.
정연 씨 병역 의혹과 이회창 후보 본인, 그리고 부인 한인옥 씨에 대한 3대 의혹은 훗날 모두 거짓으로 판명났지만, 이미 대선은 노무현 후보의 승리로 끝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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