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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서버 끊김이나 IP 유출 없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최근 논란인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로그 기록을 자체 분석한 결과, 해킹이나 내부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중앙선관위 박혁진 정보화담당관실 서기관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외부에서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기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고 분석을 한 결과, DB서버가 끊어졌다든지, DB서버의 IP가 유출됐다든지 하는 주장들은 해킹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그런 것들은 사실이 아니므로 가정 자체가 부적절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선관위 홈페이지 서버 전체가 먹통이 됐고 데이터베이스 검색이 불가능 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디도스 공격을 차단하는 일은 앞단계의 디도스 방어장비가 하고 있다보니, 실제 홈페이지 서버나 DB 서버 자체에 부하가 걸린다든지 하는 일은 없었다”며 “비유하자면 도로의 검문검색이 강화가 되면 앞에 차량들이 쫙 밀리지만 검색대 뒤는 조금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디도스 공격에 사용된 좀비 PC의 대수가 200대 인지 1500대인지를 묻는 질문에 “ 경찰 발표에 따르면 처음에 200대라고 발표를 했다가 다시 추가로 1500대라고 다시 정정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대수 여부는 저희 쪽에서는 파악하기 어렵고 일단 경찰의 발표를 지금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디도스 공격에 대한 선관위의 대응이 두 시간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처음 겪다 보니까 일부 혼란이 있었던 점도 솔직히 인정한다”며 “저희가 KT의 망도 쓰고 있고 LG유플러스의 망도 쓰고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절제하고 복구하는 여러 가지 과정들이 있어 2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로그기록을 공개하거나 열람하게 해 달라는 민주당측 요구에 대해 “경찰 수사를 좀 지켜보자는 것이 저희의 입장”이라면서도 “수사가 종결된 이후에도 의혹이 제기되면 외부전문가들을 포함한 검증단을 구성해 비공개적으로 기록을 확인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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