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주요당직자와 광역단체장 당선자들 및 서울 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31 지방선거 당선자 약속실천 다짐대회´를 갖고, 지방선거에서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킨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 대표, "국민의 기대와 지지, 그 의미 잘 깨닫고 새겨야...
박근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후보자 여러분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셨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 대표는 "이번 선거결과를 보면서 국민들이 우리 한나라당에 보내준 기대와 지지가 놀라움을 넘어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우리는 그 의미를 잘 깨닫고 새겨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우리는 그만큼 더 큰 책임과 짐을 지게 된 것이다"며, "만약 우리가 그런 책임을 깨닫지 못하고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있다면 앞으로 지금보다 더 무서운 국민의 평가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 "또 다른 실천백서로 한나라당은 반드시 약속지킨다는 신뢰얻어야...
박 대표는 이어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하다"며, "선거전에는 모든 것을 다 해줄 것처럼 약속하다가 당선된 후에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일이 결코 한나라당에서는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 3월에 대국민 약속실천 백서를 내서 총선 후 지난 2년동안 국민과 약속한 것을 어떻게 실천 했는지 국민께 보고 드렸다"며, "이번 지방선거 역시 마찬가지로 또 다른 실천 백서로 한나라당은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를 얻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대표, "취임전 한달 업무수행 준비에 만전 기해라"
박 대표는 또 "우리에게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당선자 여러분의 업적과 성과에 따라 국민이 한나라당을 평가할 것이고, 그 평가가 한나라당이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핵심이 될 것이다"고 말한 뒤, "당선자 여러분이야 말로 내년 정권교체의 한나라당 선발대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제 당선자 여러분에게 취임전까지 한달이 남았는데 취임전 한달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 기간동안 업무 수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 국민들로부터 준비된 당선자라는 평가 받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이제부터는 지난 날의 여러분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단체장이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봉사하는 단체장이 되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 "이제 지역과 지역민만 바라보고 일하시길... 감시는 당에서 할 것"
이재오 원내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과정에서 당이 몇가지 어려운 고비가 있었으나 그 때마다 흔들림 없이 국민을 위해 국민속으로 더욱 낮은자세로 임할 것을 지도하신 박근혜 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준 후보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유세를 다니면서 ´지난 10년간 나라의 흐름이 바뀌었는데, 이를 바로 잡기 위한 자리에 한나라당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며, "그러면서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당선된 사람들이 1년간 잘못하면 다시 와서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달라고 말할 수 있겠냐´고 물으면서 지지를 호소했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따라서 당선이 되고 나서 처음의 자세가 없어진다면, 당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이다"며, "유권자들의 소리를 외면하고 임기 중에 부정부패에 연루된다면 당이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당선자 여러분은 이제 지역과 지역민들만을 바라보고 일하시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에 대한 감시는 당에서 할 것이다"고 말한 뒤, "지방자치의 성공여부가 한나라당의 내년 정권창출에 관건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허 사무총장 "더욱 낮은자세로 책임과 열정을 다하는 마음가짐 가질때"
허태열 사무총장은 5.31 지방선거 결과보고를 통해 "한나라당은 과분한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아 압승했다"며, "정당사상 최초의 분권형 공천 시도ㆍ헌정사상 최초의 스스로 환부를 도려낸 공천비리 척결ㆍ박근혜 대표 불의의 정치테러 등 어려운 과정속에서도 값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허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는 국민의 성원과 지지가 얼마나 소중한지 뼈져리게 느끼게 하는 선거였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책임과 열정을 다해 국민을 위해 최선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질때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당선자 약속실천 다짐대회´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율동과 구호로 유세현장을 즐겁게 만들었던 대학생 유세지원단인 오! 필승 서포터즈´가 초청되어,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였다.
광역단체장 당선자들은 각자 당선소감을 밝히며,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당선자 약속실천 다짐대회´는 기초의원 당선자 대표로 김기중 영등포구의원 당선자, 광역의원 당선자 대표로 김혜원 서울시의원 당선자, 기초단체장 당선자 대표로 이기수 여주군수 당선자, 홍건표 부천시장 당선자, 김충용 종로구청장 당선자, 광역단체장 대표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국민께 드리는 약속´ 대표 낭독하면서 끝을 맺었다.
국민께 드리는 약속´ 보기 전문
국민께 드리는 약속 - 5.31 지방선거 한나라당 당선자 일동
한나라당 당선자들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과분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후보시절 드린 처음약속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그리고 과정과 결과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받겠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질책해 주십시오.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부정행위를 하지 않겠습니다.
민심을 거스르는 오만과 독선을 행하지 않겠습니다.
신뢰를 생명으로 삼아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현장에서 보았던 우리 서민의 아픔과 눈물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하루 하루 살기가 힘들다’먹고살게 해달라 취업 잘 되게 해달라’는
절박한 목소리를 행정에 담겠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은 남아 있습니다.
반드시 희망을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사심없이 일하겠습니다.
잘사는 대한민국,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뛰고 또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