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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재 논란 일자 자진 삭제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효재 민주통합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감중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에게서 받은 편지를 자신의 트위터와 홈페이지에 공개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뉴스파인더)김 의원은 7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와 트위터에 옥중에 있는 정봉주의 편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출판기념회에서) 가장 먼저 머리속에 떠오른 사람은 정봉주였다. 자유로운 몸이라면 가장 먼저 찾아와 축하해 줄 사람인데 그럴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정 전 의원의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정 전 의원이 보냈다는 편지에는 “강서을 지역주민 여러분, BBK ‘나는 꼼수다’의 정봉주다”며 “김효석 의원을 도와달라. 나와 친형제나 다름없다”라고 적혀있었다.
또 김효석 의원은 민주당에 꼭 필요한 사람일 뿐 아니라 나 정봉주를 구출해 내기 위해서도 꼭 19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며 “꼭 국회의원으로 뽑아주길 감옥에서도 부탁 드리겠다”고 쓰여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정 전의원이 수감되기 전 이 편지를 보내왔다고 주장했으나 편지에는 지난 6일이라고 적혀 있어 일각에서는 정 전 의원이 옥중에서 ‘편지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김의원은 9일 논란이 커지자 “다른 사람들이 RT(리트윗)를 할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 해당 편지는 일단 삭제 했다. 선관위와 정확히 확인 후 다시 알려주겠다”며 트위터와 홈페이지에서 해당사진을 자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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