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25일일요일
                                                                                                     Home > 정치
  민주당은 경쟁자에서 배워라
기사등록 일시 : 2013-01-14 16:14:02   프린터

부제목 : 주류는 물러서는 게 마땅하다

적에게서 배워라는 말이 있다. 민주당은 당 개혁에 관한 한 새누리당과 박 당선자에게서 배워라. 새누리당은 기자가 기억하기로는 국민의 신망을 잃고 다 죽으려다가 두 번이나 기사회생했다.

 

 

 

[미디어펜]박근혜 당선자가 그 주역으로서 천막 당사에서 시작했고, 지난 번엔 당명을 바꾸며 철저하게 잘못을 국민 앞에 고백했다. 새누리당은 국민과 언론과 야당의 온갖 질타에 조금도 변명하지 않고, 바뀌고자 하는 진정된 모습을 보여준 끝에 살아났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책임자들이 당권에 연연해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 실권도 없는 ‘올드보이’를 위원장으로 뽑아놓고서 철저한 대선패배 원인을 반성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주류는 다 물러나서 비주류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 문재인 전 후보가 무슨 역할을 맡는다면 그의 회생은 매우 어려워지리란 게 기자의 예상이다. 문 전 후보는 무엇보다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고 상당 기간 자숙하는 것만이 그가 재기를 원한다면 나중에라도 그리 될 수 있다. 이게 역사에서 증명된 법칙임에도 이걸 모른다는 게 참 딱하다.

 

대선 평가도 그것이 엄혹하면 할수록 그만큼 소생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국민이 보기에 ‘안쓰럽다’고 싶을 만큼 석고대죄할 때 국민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

 

비주류의 김영환 의원이 말했듯이 민주당은 한겨울의 삭풍 앞에 고스란히 발가벗겨 봐야 하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넘어서는 새로운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하고 싶다. 감동을 주는 패배의 모습만이 살길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난 모바일 선거도 폐지해야 한다. 당의 정체성이 여론의 표몰이로 흐릿해질 수 있는 모바일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무책임한 포퓰리즘에 기대는 것과 같다. 모바일 선거는 대의제를 부정하고 직접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것으로 비현실적이고, 정치학 원론이라도 읽어보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안철수씨가 미국에서 뭔가를 모락모락 피우고 있다. 안철수씨도 민주당 패배의 상당 부분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다. 미국 간지 며칠 됐다고 벌써부터 고개를 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기자는 시장자본주의의 맹주인 미국 경제가 저 모양이고, 사회민주주의로 나라의 곳간과 경쟁력을 탕진한 유럽경제를 보면서 진보니 보수니 좌파니 우파라는 게 얼마나 공허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21세기에 19세기 이론가들의 노예가 된 까닭이다. 이 시대의 한국의 정치가는 기껏 과거 이론의 변형자들에 불과한 일부 경제학자들에 기대지 말고 독자적인 당 정책을 제시할 만해야 정권을 잡을 수 있다.

 

정치인은 국가 발전을 하나의 플로(flow)로 인식하는 현실적 혁신론자여야 한다. 이 지구상의 모든 국가 중에 문제 없는 국가들이 없고, 인류 역사상에도 문제 없는, 이상적인 국가는 없었다. 문재인 전 후보와 주류들은 현재의 문제점만을 지나치게 확대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정태론적 발전관 때문에 패배하지 않았는가 생각된다. 국민들은 링 위에 올라온 선수들이 규칙을 인정하면서 멋진 파이팅을 펼치기를 원하지, 링 자체를 부정하는 세력을 기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한다.

 

재차 강조컨대 민주당의 주류는 자숙하고 비주류가 전면에 나서 보다 현실적이고 긍정적인 인식 아래 국민의 피부에 와닿은 정책 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살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9739 인수위 업무보고 후 전문가 정책간담회 현장방문 이정근 기자 2013-01-21
9738 4대강사업 찬동인사 명단이라? 이정근 기자 2013-01-21
9737 쿼 바디스 박근혜 대북정책? 이정근 기자 2013-01-21
9736 전작권 전환을 다시 생각한다 김형근 기자 2013-01-21
9735 민주당 제주해군기지 공사저지 행동 돌입 정승로 기자 2013-01-21
9734 정해구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3-01-21
9733 서영교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인터뷰 김형근 기자 2013-01-21
9732 이동흡 청문회 앞서 새누리와 조율 김형근 기자 2013-01-19
9731 한국정치에 대한 보고서 이정근 기자 2013-01-18
9730 이어령 YTN라디오<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3-01-18
9729 인수위 비공개로 검경 수사권 논의 이정근 기자 2013-01-18
9728 두 명의 위대한 대통령 이정근 기자 2013-01-18
9727 김광웅 YTN 라디오<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3-01-18
9726 오바마 한미양국 공조가 北대응 핵심 이정근 기자 2013-01-17
9725 특별사면과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 이정근 기자 2013-01-17
9724 김대중-노무현의 최대 실적은? 회칠한 무덤!! 이정근 기자 2013-01-17
9723 장하나의원 YTN라디오<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인터뷰 이정근 기자 2013-01-17
9722 강지원 YTN라디오<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3-01-17
9721 김현 tbs<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 정승로 기자 2013-01-17
9720 박근혜 정부에 기대한다 이정근 기자 2013-01-16
    368  369  370  371  372  373  374  375  376  377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