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단체들이 하는 일이 뭐가 있느냐´는 신언상 통일부 차관의 발언에 대한 북한인권단체의 반발이 행동으로 이어졌다.
18일 정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는, 북한인권운동을 하는 대학생들의 1인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1인시위에 참가한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홍보팀장 남궁 민 씨는, 신 차관에 대해 정부에서 해 나가지 못하는 부분들을 하고 있는 우리의 활동을 무시하고 막말을 했다”며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한편, 통일부에 대해서도 북한인권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제기를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신 차관이 공개적인 사과나 유감표명을 하지 않을 경우 “다른 북한인권단체와 연대해 차관직 사퇴 요구´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차관은 지난 14일 민족통일중앙협의회’ 강연회 자리에서 "세계각국의 인권단체들이 북한인권에 대해서 엄청 떠들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들이 하고 있는 것이 뭐가 있냐"며 “피켓들고, 데모하고, 시위하고, 성명서 낭독하고 그런다고 인권문제 해결 될 것 같으면 우리도 100만장의 성명서를 낼 수 있다" 등의 발언으로 북한인권단체들의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