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31일 3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북한에게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뉴스파인더] 어버이연합은 지난 미사일 발사 실험에 이어 또 다시 군사 도발을 감행하겠다는 김정은 체제의 이와 같은 행위는 한반도의 불안을 야기하고, 나아가 남북관계의 평화를 방해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 이산가족 교류, 남북한 편지 왕래 등 개방과 교류를 하지 않는다면 북한의 체제는 고사할 것이며 결국 파멸과 붕괴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핵실험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북한과 김정은 체제의 변화를 열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버이연합은 “우리는 얼마든지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면서 “변화해야 하는 것은 김정은 체제와 북한 뿐”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이 시점에서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이제 우리 대한민국과 전세계는 더 이상 북한의 돌발을 좌시할 수 없을 것이며, 더욱 더 강력한 제재와 감시가 시작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어버이연합은 북한에 “지금 당장 핵실험 준비를 중단하고 즉각 남북한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또 “핵실험을 비롯한 군사 실험 및 도발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북한 주민의 의식주를 향상시키는데 사용하라!”고 강조하며 “하루빨리 김정은 체제의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정치를 중단하고 자유민주주의의 물결을 받아들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및 박근혜 당선자에게는 “북한의 핵실험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우리 정부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전달할 것”과 “북한과의 대화 협력에 있어 적극적은 제스쳐를 취하되 원칙을 분명히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성명 발표에는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탈북난민인권연합, 한민우호증진협의회 한국본부, D-15유격백마부대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