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도 국민의 안보불안 해소 계기 삼아야

바른사회시민회의는 7일 국회에서 대통령당선인과 여야 대표가 북핵 관련 3자 회동을 가졌다. 회담 결과, 박 당선인과 여야 대표는 북한을 향해 한 목소리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안보와 직결된 북핵 문제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 정권들이 취한 다양한 대북정책 노선에 아랑곳없이 핵실험 등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는 여야가 하나 된 강력한 대북정책이 아니고서는 어떤 당근이나 채찍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 북한의 핵무기 완성이 코앞에 닥쳤고, 실제 핵을 무기로 한 북한의 대남위협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사안이 엄중한 시점에서 앞으로의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 초당적 협력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3자 회동을 환영한다.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이번 회동에서 합의한 대로 북한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초당적인 자세로 역량을 집결해 지속적이고 단호한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국제사회와 협력한 대응과정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도 여야의 의견일치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안보불안 정당’이라는 오명을 얻은 민주통합당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진리를 명심하고 여당과 손발을 맞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