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이하 국본)는 19일 박근혜 당선자에 류길재 통일부장관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북한의 세 차례에 걸친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북한정권과 화해·협력을 주장해온 인물이라는 게 국본의 주장이다.

[뉴스파인더] 특히 국본은 류 내정자가 주한미군 단계적 감축과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 한미군사동맹의 전향적 수정 고려’ 등을 주장했으며 북한 정권에 대해 주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조차 반대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국본은 또 류 내정자가 “북한 정권에 대해 주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조차 반대한 인물”이라며 “북한정권을 자극한다는 이유였다”고 고발했다.

 
이것은 종북주의자들의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이런 인물이 통일부 장관이 되는 것은 북한정권이 핵미사일 실전 배치를 눈 앞에 둔 안보 위기에서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국본은 또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북한과 대화를 주장한 통일부 장관 대부분은 북한 정권을 감싸고 비호하는 데 앞장섰다”며 “더 이상 북한 정권의 입맛에 맞는 통일부 장관이 나와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임 통일부 장관은 헌법적 신념과 대적관이 확고한 인물이어야 한다”면서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을 말살하는 북한 정권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헌법의 명령인 한반도 자유통일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게 국본의 주장이다.

국본은 주적 개념조차 희미한 사람을 통일부 장관에 임명한다는 것은 북한의 적화통일 전술에 말려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헌법의 명령인 흡수통일조차 반대하는 류길재 씨는 대한민국 통일부 장관으로서는 부적합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근혜 당선자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헌법관과 통일관, 주적관이 투철한 인물을 임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