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선후보 는 대책회의 참석 후 24일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광주 전남지역 합동연설회를 비롯한 향후 합동연설회를 무기연기한 조치는, 공당에서 대의원, 당원 뿐만 아니라 광주 전남의 시 도민들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뜨린 것으로서, 매우 잘못된 것이고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당초, 광주 전남지역 당직자들은 원만한 합동연설회 개최를 위해 청중들이 몰리는 중간부분에 경찰을 배치하여 충돌을 방지하고, 행사장 옥외에는 실내로 들어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천막까지 설치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의 준비를 다 했다고 한다.
또한 중앙당으로서도 후보자들로 하여금 미리 적절한 조치를 취해서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장치를 마련하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이를 취소했다.
이는 결국 광주 전남지역의 대의원, 당원 뿐만 아니라 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할 광주 전남 시도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으로서 매우 잘못된 일이다. 특히 신안군지역의 일부 대의원들은 섬지역 거주 대의원 일부는 이미 어제 목포시! 나와 1일 숙박을 하며 합동연설회 참여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한나라당 중앙당의 조치에 크게 반발한다고 한다.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을 돌이켜 보면, 경선규칙을 협상하는 과정에서부터 TV토론과 이제는 합동연설회에 이르기까지 특정후보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끊임없이 요구하고 당은 이를 수용해 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 향후 당에서 TV토론과 합동연설회를 정해진 일정대로 제대로 지켜나갈 것인지 명확한 대답을 해야 할 것이며,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둔다. 당 지도부는 국민과 대의원 및 ! 당원에게 이 점을 분명히 약속해야 한다.
오늘 회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피랍된 한국인 봉사단의 생환을 걱정하는 무거운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으며 특히 박근혜 후보는 ‘그분들의 조속한 구출과 생환을 바란다.’는 간곡한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