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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어제 사퇴의사 박 대통령게 밝혀
청와대는 4일 미래창조과학부 김종훈 내정자의 사퇴와 관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다시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고 온 분들이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정치권에 당부했다.

[뉴스파인더]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김종훈씨는 미국에서 한국인으로서 성공의 신화를 쓴 사람으로 벨 연구소장을 역임한 세계적인 인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또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있는 인재들을 조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런데 이런 인재들이 일할 환경을 조성해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국가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정치권을 비판했다.
특히 이번에 발탁한 김종훈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미래창조를 위한 핵심으로 직접 설득해서 삼고초려 끝에 모시고 온 사람"이라며 "그런 분이 국내 정치환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떠나시게 된 것에 대해 대단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부디 우리가 모든 인재를 다양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다시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러 온 분들이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사퇴의사를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점에 대해서는 어제 대통령께서 연락을 받았다고 알고 있다"며 "대통령의 의중은 지금 발표한 대변인 발표문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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