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0일금요일
                                                                                                     Home > 정치
  재편(再編)되는 한반도 국제질서
기사등록 일시 : 2006-04-07 11:22:47   프린터




한반도 국제질서가 급격하게 재편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변화의 핵심에 북한이 자리하고 있다.

초점은 북한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이고, 그에 따라 파생되는 국가이익의 차이가 입장과 행동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물론 그 저변(底邊)에 세계관의 차이가 자리 잡고 있다.

예컨대, 중·러는 북한 김정일 체제의 지속을 원한다. 따라서 김정일 정권을 지원하고 지탱시키려 한다. 중·러는 한반도 ‘현상유지’를 추구한다. 북한 ‘핵, 인권, 범죄’ 문제의 해결은 이들에게 부차적(副次的)인 문제일 뿐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과 일본은 북한을 제재(制裁)하고자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체제 교체(regime change)나 붕괴 까지 내다보려 한다. 핵무기 개발하고 인권탄압하며 범죄행위를 일삼는 북한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일은 한반도 ‘현상타파’를 원한다. 특히 남한의 친북반미·좌경화가 미·일의 입장에서 큰 우려사항이다.

일본의 경우 한반도의 적화(赤化)는 일본 열도에 비수(匕首)와 같은 효과를 갖는다. 일본의 對한반도정책은 전통적으로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이 일본의 안전에 긴요하다’라는 것이었다. 최근 한국의 좌경화 사태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일본의 예민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점이 바로 엊그제 일본 외무성의 한반도 문제 내부보고서 작성을 가져 온 배경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또 일본 방위청 직속 방위연구소 내 한반도 전문가(다케사다 히데시, 武貞秀士)가 “북한 핵개발의 목적은 한반도 적화통일을 위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단언했다.

미국의 단호한 대북 금융제재에 이은 일본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미·일 정부가 노무현 정권의 눈치를 보던 단계는 지나가고 있다. ‘구제불능’으로 판단하고 행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이러한 미·일의 움직임에도 아랑곳없이, 북한과의 경제적·군사적 밀착에 나서고 있다. 북한을 ‘순망치한(脣亡齒寒)으로 온존(溫存)시켜야겠다는 것이다. 모두 다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와중에서 한국은 어정쩡하게 중간에 끼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버렸다. ‘범죄 집단’을 도와주고 지지함으로써, 미·일 등 자유세계의 지지를 상실하였는 바, 그렇다고 중국·북한 쪽으로 갈 수 있을 것인가? 독재와 노예 상태를 향해 제 발로 걸어갈 것인가? 국민들이 모르고 있어 그렇지, 알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항상 중간에서 우왕좌왕하게 된다. 그리하여 한국의 국제적 고립이 날로 심화되어 가고 있다.

더욱이 대북정책·외교정책 노선을 둘러싸고, 좌·우익 간, 대륙·해양 지지 세력 간 치열한 투쟁이 일어나고 있다. 19세기말 구(舊)한말의 재판(再版)인가?

이 위기상황은 김대중-노무현 친북·반미 정권 8년 동안의 실정(失政)이 가져 온 엄청난 결과이다. 문제는 지금부터 위기의 시작이라는 점이다. 아직 경제나 일상생활에 여파를 미치지 못하여,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으나, 때가 되면 우리 곁에 다가 올 것이다. 그 때는 손을 쓸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체 수호 세력인 보수·우익은 단결해야 한다. 그리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일단 뭉쳐야 한다. 뭉치기 위해, 만날 수 있으면 만나야 한다. 그리고 연락망을 만들어야 한다.

(홍관희박사 안보전략연구소)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852 진수희 의원 교육 사회 등 대정부 질문 정승로 기자 2006-04-13
851 청와대의 보안 불감증에 탄식한다 이정근 기자 2006-04-12
850 유권자 선택 박탈 조작정치 반대 정승로 기자 2006-04-12
849 제주에 전략기지라니 정승로 기자 2006-04-12
848 지방의원 유급화 해법 찾기 공청회 이정근 기자 2006-04-11
847 이인제의원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 정승로 기자 2006-04-10
846 당내경선 통해 정 부시장 후보 선출하자 정승로 기자 2006-04-10
845 정세균 장관은 재벌문제 안 보이나 정승로 기자 2006-04-08
844 무상의료 법안 첫 통과 기대 정승로 기자 2006-04-08
843 정권실세의 잘못 밝혀라 이정근 기자 2006-04-08
842 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이정근 기자 2006-04-07
841 한나라당 보은군수  예비후보 정상혁씨 김석쇠 기자 2006-04-07
840 재편(再編)되는 한반도 국제질서 정승로 기자 2006-04-07 906
839 총제적 부실협상 침묵하는 무책임한 국회 정승로 기자 2006-04-06
838 정일용 기자협회장 제 정신인가 이정근 기자 2006-04-06
837 규제 풀어 재래시장 제대로 살려야 정승로 기자 2006-04-05
836 국민중심당 기초단체 여성후보 1번 확정 배정 이정근 기자 2006-04-05
835 환경부장관 인사청문회 정승로 기자 2006-04-05
834 국회 교육위  로스쿨 법률안 4월중 처리 이정근 기자 2006-04-04
833 검찰의 억지춘향격 출국금지 정승로 기자 2006-04-04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