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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참석.. 축사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앞으로 새 정부는 우리 여성들의 무한한 잠재력이 한껏 발휘될 수 있도록,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파인더]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에 참석, 축사를 통해 “IT와 문화, 상상력이 융합되는 창조경제에서는 여성의 섬세함과 감수성, 소통능력이 경제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임신과 출산, 육아와 자녀교육 등 여성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고, 다양한 여성 재취업 지원시스템을 통해 여성이 직장을 포기하거나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성 기업을 지원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발표한 벤처창업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과 중소, 중견기업 수출지원 대책을 비롯한 동반성장 정책은 여성경제인 여러분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회의 여성기업지원법 개정안 통과에 발맞춰 앞으로 여성 기업에 대한 정부의 공공구매도 대폭 확대해 여성 기업의 판로도 더 크게 열 생각”이라며 “여러분이 성공하는 벤처기업의 주인공이 되고, 세계로 진출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이 될 수 있도록 튼튼한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드리겠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학벌과 스펙을 초월해 여성이냐 남성이냐를 떠나서 능력과 열정으로 평가받는 새로운 채용문화를 만드는 것은 국민 행복시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여러분께서도 꿈과 능력이 있는 청년여성 채용에 적극 나서주시고,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직장을 떠났던 여성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유연한 일자리를 확대하고, 스마트한 근무형태를 만드는 일이 여성에게 얼마나 절실한 지 여러분께서 이미 경험하신 만큼, 보다 탄력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운영하는데도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큰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도 항상 여러분을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방명록에 “여성경제인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라고 적었다.
또 아이앤컴바인, 자이월드, 포쒜뜨, 연팩토리 등 여성 경제인들이 이끄는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봤다.
올해 17회를 맞는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는 그간 총리나 영부인이 참석했지만,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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